아름다운 자연바탕으로 건강한 지혜 쌓아간다
불갑초등학교 병설유치원
2006-12-07 영광21
불갑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강성필)은 현재 만 3세부터 5세까지의 원아 8명이 김해숙 교사의 정성어린 지도를 받으며 지혜를 살찌우고 있다.
“무엇보다 인성교육을 가장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는 김해숙 교사는 “원아들의 연령에 맞는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기본교육을 지도하고 있지만 일정한 틀에 짜여진 교육이 아닌 사고를 이끌어 내는 창의성 발굴에 중심을 두고 내면적인 지혜를 키워나가는 창조적인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기본 방향을 설명했다.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기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어린이를 기르기 위한 미술지도와 관찰력과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는 갖가지 활동을 그림 또는 글로 표현하는 활동지꾸미기 활동은 원아들의 생각의 폭을 키워주며 지식의 성장을 돕고 있다.
대부분 농촌학교나 병설 유치원은 결손가정의 어린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가슴 아픈 현실로 또 다른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다행이도 이곳 불갑초 병설유치원 원아 모두는 가정의 결손이 없어 밝고 씩씩하게 유치원생활을 하고 있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사의 연륜이 원아들의 교육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자재를 비롯한 시설 등 모든 교육환경에 부족함이 없는 불갑초 병설유치원. 처음 만나면서 강성필 원장이 말한 것처럼 원아수가 적어 넘치는 조건에 대한 혜택의 여유로움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래도 다행히 올해는 이곳 유치원 입학을 희망하는 원아들의 원서가 많이 접수 되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김해숙 교사는 “일반 사립유치원과 다르게 병설유치원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일반유치원이 겪는 전반적인 운영의 어려움이나 이윤을 남겨야하는 조급함이 없어 좀 더 편하고 넉넉하게 원아들을 지도할 수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내년 원아수가 늘면 신문을 활용한 NI교육을 할 계획이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는 김 교사는 기본생활 태도와 안전생활을 습관화 하고 표현력을 바르게 지도하며 탐구력을 신장해 나가고 있다.
원아의 할머니가 쪄온 고구마를 오후 간식으로 맛있게 나눠먹는 원아들의 해맑은 모습이 미래를 밝고 환하게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