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주5일수업 월 2회 실시

전면실시, 의견 충분히 수렴해 결정

2006-12-07     영광21
교육인적자원부가 초ㆍ중ㆍ고교의 주5일 수업제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월2회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연간 수업일수의 10%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감축·운영하되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범위여야 하며 초·중·고 모두 수업시수는 단위학교가 교과, 재량활동, 특별활동 중 연 34시간(주당 평균 1시간) 범위 내에서 감축할 수 있다.

또 감축시에는 특정교과목이나 특정영역을 집중적으로 감축 운영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단 초등학교 1, 2학년의 수업시수는 감축하지 않고 고등학교 2, 3학년은 2년간 교과, 특별활동 중 4단위 범위 내에서 감축 운영한다.

2006학년도의 경우 수업시수 감축이 대체로 특별활동이나 재량활동 중심으로 이뤄져 이들 활동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어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균형적 발달을 위해 이를 개선하도록 한 것이 이번 시행방안의 특징이다.

이와 함께 교육인적자원부는 주5일 수업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소외계층이나 맞벌이 부부 등의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 토요교육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나홀로 학생’들을 위해 각급학교의 도서실, 컴퓨터실, 체육관 등 가능한 한 모든 학교 시설을 개방하도록 했으며, 초ㆍ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주말 교육활동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했다고 밝혔다.

주5일수업제 전면실시는 향후 40시간근무제 시행 추이, 토요프로그램, 사회적 인프라 구축 정도 등을 고려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