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배추·무 포장유통 전면 실시
1월부터 전국 공영도매시장 확대
2006-12-28 영광21
배추·무는 전국 공영도매시장 거래량이 1,016천톤(‘04)으로 청과류 거래량의 17.7%를 차지하고 있으나 포장화율은 낮은 수준이다. 그동안 배추·무는 관행적으로 산물형태로 유통됨에 따라 물류효율화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어 포장유통을 통해 거래의 투명화와 상품성 제고 및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농림부는 배추·무의 포장유통으로 시장기능에 의한 유통효율화를 도모해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기반을 구축하고자 공영도매시장내에서 재선별·재포장을 금지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시행초기에는 출하자에 대한 정부지원을 강화해 포장유통의 조기정착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장형태는 산지 수확작업때 도매시장에서 다듬지 않고 분산(판매)이 가능하도록 선별하되 출하자가 농산물표준규격이 적용된 적정 포장재를 선택해 사용한다. 산지에서 포장출하에 따른 비용지원은 현행 지원금 수준을 유지해 출하자의 비용부담을 완화해 나갈 예정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앞으로 배추·무 포장유통이 정착되면 생산농가의 상품성 향상, 정량거래에 의한 부가가치 창출, 도매시장 환경개선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