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희망 설계하는 '새농촌 새농협'건설

이순구<농협중앙회 군지부장>

2006-12-29     영광21
정해년 황금돼지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각오는 누구나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새로운 도약과 희망을 꿈꾸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새해 농민들이 내일의 희망을 설계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의 벽이 너무 높은 듯 합니다.

특히 WTO체제 출범 이후 자유무역협정(FTA)확대와 추곡수매제 폐지, 수입쌀 시판 등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며, 시장에서 농협도 대형은행과, 때로는 일반 유통업체들과 사활을 건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급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이 경쟁시대의 냉엄한 현실입니다. 농협이 지난 2004년 9월부터 '새농촌새농협운동'을 추진해온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006년을 '새농촌새농협운동' 실천 정착의 해로 정하고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새농촌새농협운동' 활성화에 노력해 온데 이어 2007년부터는 '새농촌새농협운동'의 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어둠이 깊어갈수록 새벽이 다가오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 빛을 찾기 위한 노력은 농민 혼자만의 몫이 아닐 것입니다.

행정과 농협 등 관련 주체 모두가 앞장서야 할 일이며 이 점에서 최근 확대되고 있는 정부나 농협, 농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은 새해 농업계의 희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농협도 영광군 농업을 회생시키고 나아가 370만 농민이 잘살 수 있도록 2007년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데 일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해년 새아침,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다시 한번 힘차게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