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돼지띠 해를 맞아 장애인 가족에 만복이...
편봉식<영광군지체장애인협회장>
2006-12-29 영광21
지난해 12월 13일 전 세계 6억 5천만 장애인들의 희망과 쉼 없는 노력으로 국제장애인권리조약이 UN 총회에서 전 세계 192개국의 만장일치로 통과되였다. 실질적인 인권과 현실적인 인권 확보 방안의 초석이 마련되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니할 수 없다.
특히 장애여성과 자립생활. 이동권에 관련된 조항은 우리 대한민국 장애인 당사자들이 주도적으로 완성 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수년째 날로 심각해지는 경제 불황으로 사회양극화 현상의 두드러짐과 정부에서 사전대책 없이 갑작스러운 지방정부에 장애인 복지부문을 이양함에 따른 지역의 후진성 영향으로 실의에 차 있었던 장애인들에게 내일에 대한 희망을 주는 활력소가 되고 있어 다행스럽다 아니 할 수 없다.
그러나 아직은 환희의 축배를 들기에는 이르다. 우리나라 국회의 비준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06년12월말 국회에 장애인 복지 분야 장애인 차별금지법등 55개 안이 입법 계류 중이다.
국회정문 앞 전경련 회관 앞에서 전국 곳곳에서 장애인들이 하루속히 우리의 제안과 주장을 입법화 해 줄 것을 살 얼음장 같은 아스팔트길위에서 오늘도 아우성이지만 기득권자들의 후진국 수준의 사회복지 의식이 그들의 울부짖음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아이러니 하게도 선진국 대열에 진입 한다면서 그 나라 선진성의 기준을 평가하는 국민복지 수준은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이 당사자 입장에서 보면 실로 유감이며. 일찍이 예견 되었던 것 이였다.
그러나 우리지역이 희망적인 것은 얼마 전 군수실에서 군수님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지역 장애인 복지 분야의 취약함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대안 역시 지난 지방 정부와는 비교가 확실하게 되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것 이여서 이제 무언가 우리지역 장애인 복지 분야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겠다 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고 일할 맛이 나는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내심 바라면서 군수실을 나온 적이 있다.
모쪼록 올해가 복 돼지 그것도 황금 돼지의 해를 맞이하여 군민 여러분 가정과 장애인 회원 여러분 가정에 고루 만복이 깃드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리고
모두에게 고른 세상 진짜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함께 할 것을 그리고 누구든 자기일은 스스로가 개척하고 노력해야함과 매사 제 할 탓이라는 가르침을 항상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고 솔선하여 실천할 것을 전체 회원 여러분과 함께 스스로 다짐하면서
마지막으로 항상 지역민들과 함께 하면서 정론직필을 담아내는 <영광21>신문의 쉼없는 발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