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원 이뤄지는 복된 한해가 됐으면”

박경순 영광읍 / 주부

2006-12-29     영광21
백수가 고향인 박경순(60)씨는 영광읍 신하리에 살고 있다. 5남매를 다 결혼시키고 막내만 남은 박 씨는 영광읍부녀회에서 17년 동안 활동해 지역 사회에 봉사로 이바지했다. 지금은 부회장을 맡아 변함없는 봉사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집에서 김치를 담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독거노인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있는 박 씨는 “다가오는 돼지띠를 맞이해 개인적으로 소원이 있다면 아직 미혼인 막내가 결혼하는 것이다”며 “우리 영광에도 소규모의 회사라도 입주해 영광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입주하는 회사가 있으면 그 만큼 경기가 좋아져 우리지역의 경제가 활기를 띠며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희망적이지 않느냐”며 “지역 발전을 위해 작은 회사라도 유치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은 좋은 짝을 만나 결혼을 하고, 취직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하루 빨리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는 희망찬 한해가 되고 모든 소원들이 다 이뤄지는 행복하고 복된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