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평금마을 이웃 회갑연 눈길

7일, 마을주민 십시일반 회갑연 마련

2007-01-11     영광21
정해년 새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주민을 위해 마을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조촐한 회갑연을 베풀어 한 겨울 매서운 추위를 녹여주는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대마면 성산 1리 평금마을(이장 전영국) 주민들. 이들은 올해 회갑을 맞게 되는 이 마을 주민 신 모씨가 자녀 등 연고자가 없을 뿐 아니라 몸이 불편하고 생활이 어려워 회갑연은 생각지도 못한 처지인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잔치 음식을 준비해 지난 7일 마을 회관에서 회갑연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자리를 마련한 전영국 이장은 “앞으로도 우리 마을에 어려운 일이 있거나 불우한 이웃이 있을 경우 주민들 모두가 자기 일처럼 여기고 일치단결해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