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 70 ‘실천’
서택진<영광군청 사회복지과장>
2007-01-11 영광21
본인이 희망해 복지업무를 담당하기는 했지만 계획에 따른 업무추진에 수고스러움이 역력하다. 야윈듯한 모습 뒤에 감춰진 강열한 추진력이 믿음직한 그는 “장애인 복지정책중 하나로 올해부터 운영될 수화통역센터의 개소로 농아인들의 권익이 보호되고 좀더 편리한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단순한 통역 기능만이 아닌 농아인들을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그들만이 고립된 조직체를 일반인들과 어우러져 소통하며 너와 내가 아닌 장애인들과 하나가 되는 사회를 만들도록 협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복지사회 실현을 이뤄가기 위한 노력에 구슬땀을 흘리는 서택진 과장은 손바닥을 펴 엄지를 턱 중앙에 댄 다음 두주먹을 쥐고 검지의 끝을 구부려 끝을 아래로 향하게 해 번갈아 밖으로 내미는 ‘실천’이라는 수화를 선보이며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