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단오제 전남도 대표축제 1위 선정
2천만원 지원금 전남도 후원명칭 사용 등 각종 행정지원 뒤따라
2007-01-18 영광21
이번 선정기준은 관광축제 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한해 동안 개최된 축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평가(40%)와 2006년 축제결과보고서 및 2007년 행사계획을 토대로 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가능성, 축제 기획의 전문성 확보, 주최기관의 축제육성 의지, 문화관광 축제 기반시설 및 부가가치 창출효과, 지역주민 자긍심 고취 등 총 9개 항목의 구체적인 평가(60%)를 통해 전남도 대표축제선정위원회가 선정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현장평가가 점수로 반영돼 전남도 대표축제로 총 8개 행사가 선정된 가운데 법성포단오제는 그중에서도 으뜸을 차지했다. 2위에는 순천 순천만갈대축제와 곡성 심청축제, 장려에는 목포 해양문화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장성 홍길동축제, 광양 매화문화축제, 화순 고인돌축제가 확정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 "법성포단오제가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문화관광부에서 지원·육성하는 축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축제프로그램 컨텐츠의 질을 높여 문화관광축제로 발전, 명실상부한 정부축제로 성장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피력했다.
법성포단오제는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조선중기부터 시작해 400여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통행사로서 사단법인 법성포 단오보존회가 주최/주관하며 전라남도와 영광군이 후원하여 매년 축제행사로 개최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축제와 차별화돼 경쟁력을 갖추고 생산적인 축제의 육성을 위해 지역축제를 통·폐합한 시·군에 대해서는 2008년도 전남도 대표축제 선정때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