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인삼재배 근원지라는 자긍심 바탕으로 1등품 인삼 생산한다
우수한 인삼 재배로 부농의 꿈 실현해 나가는 ‘진량인삼작목반’
2007-01-18 박은정
그 중에서도 충청도에서 인삼을 최초로 들여와 재배를 시작한 법성면 신장리 일대에 인삼재배 농가가 에 밀집돼 있으며 그들은 작목반을 구성해 알찬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12명의 회원이 이끌어 가고 있는 진량작목반(회장 김경인)은 두달에 한번 홀수달에 모임을 갖고 있으며 경작현황 재배기술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며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해가림시설물, 차광막, 지주목 등의 자재를 공동구매하고 인삼종자, 거치작업기계구입 등을 자체운영하며 담배인삼공사를 통해 공동출하 하고 있다. 이들은 가까운 용덕리에 농협창고를 임대한 수매장이 설치돼 멀리까지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수매를 하고 있다.
김경인 회장은 “우리 반원들은 전남인삼연구회에 동참해 기술을 연구하고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교육에 참여하며 앞선 기술을 익혀 나가고 있다”며 "또 전남인삼협의회 도지부와 연계한 선진농가 견학실시와 순천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는 등 고품질 인삼생산에 필요한 정보수집과 가기개발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반원들의 노력을 소개했다.
홍삼의 원료로 쓰이는 6년근 삼을 주로 생산하는 이곳의 농가들은 재배를 앞둔 예정지에 수단그라스, 호밀 등을 재배해 토양을 관리하고 재배에 필요한 차광시설물을 타 지역보다 높게 설치하고 2겹(2중직+4중직)으로 설치해 적정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또 농약안전사용을 준수하고 미생물제 등 천연자재를 이용해 무엇보다 안전성에 만전을 기하며 양심을 담은 농사를 실천하고 있다.
진량한우작목반원들 대부분은 인삼농사와 한우를 같이 사육하고 있다. 대부분 고향 선·후배로 구성된 이들은 지역연고를 탈피한 신규재배농가 회원가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선진지 견학과 재배기술력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인삼재배 농자재 전문성 확보 등을 위한 신중한 검토 중에 있다.
“지금도 농업기술센터의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인삼전문지도사 육성과 인삼시범포 설치로 보다 안정적인 재배가 확산되고 보조사업의 확대로 관내에 재배농가가 늘어나길 희망한다”는 회원들은 보람된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좀 더 나은 발전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