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상의 날 (3월23일)

2007-03-08     영광21
세계기상기구 협약이 발효된 1950년 3월23일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 1961년 이날을 `세계 기상의 날'로 선포한 것.

WMO는 이날을 맞아 세계 185개 회원국과 연계해 기상분야의 주요 사업을 부각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기상청을 중심으로 각종 기념행사와 특별행사를 마련, 기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게 된다.

기상청은 우선 기상관련 기관과 학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근대기상 100주년 기념사업'을 선언한다.

또한 서울대 전종갑 교수를 초빙해 `우리나라 기상청 예보업무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개최해 우리나라의 기상발전을 조망할 계획이다.

신촌 현대백화점 아트갤러리에서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기상사진전시회를 개최하며 갤러리사비나전시장에서는 우리나라 중견 서양화가의 기상관련 미술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WMO도 올해 기상의 날의 주제를 `세계기상기구 -기상서비스 50년'으로 선정하고 21세기가 당면하고 있는 지구환경문제에 WMO가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WMO는 이들 행사를 통해 기상은 오랜 세월 동안 인류의 생활양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온 요소라고 평가하고 전 세계인에게 앞으로도 기상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어 갈 것을 강조하게 된다.

특히 온난화 현상, 해수면 상승, 해류의 변화 등은 인간활동과 수자원, 건강, 환경에 직접적이고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류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는 것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