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종합병원 그림둥지 작품전

6월까지 우체국 종합병원 군청민원실 전시

2007-03-22     영광21
영광종합병원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연 문화강좌 수강생들의 <그림둥지> 작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6일 개막식을 갖고 22일까지 영광우체국 3층 전시실에서 1부 전시를 마친 수강생들은 2부 전시를 오는 29일까지 영광종합병원, 3부 전시를 4월1일~6월30일까지 3개월간 영광군청민원실 작은미술관에서 가질 예정이다.

영광종합병원 조용호 이사장은 “여러분의 열정을 모아 지난해에 이어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전시회를 통해 영광종합병원가족 및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미술의 초보자였던 그림둥지 가족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림둥지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해 주신 오남석 전남민예총지회장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지도를 맡은 오남석 교수는 “문화예술환경조성은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몫이다”며 “지역 예술인들의 활발한 창작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수요자들을 미적 관조의 세계로 인도해야하며 작가와 수요자들이 공유하는 이상적인 지역 문화권을 구축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영광장애인주관보호센터 학생들의 작품이 ‘그림둥지 주니어’라는 이름으로 전시돼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세상 밖으로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또 다른 의미를 전달하는 전시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