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수화로 보는 세상 79 / 신용해<영광읍>
2007-03-22 영광21
특히 농아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신 씨는 “말을 하지 못하거나 신체적인 장애가 있다고 해서 우리들과 다른 사람은 아니고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고 느끼는 이웃이다”며 “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진솔한 마음으로 정을 나누면 그들도 가까이 다가와 마음의 문을 열게될 것이다”고 전하며 왼손등에 오른손을 펴 올려놓고 오른손가락을 움직이는 “시골”이란 수화를 표현했다.
그를 만난 수화통역센터에서 들어서는 농아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가늠하게 했고 수화 한마디라도 더 배우려는 그의 적극적인 자세가 세상을 밝게 열어갈 것으로 예감되는 기분 좋은 만남이었다.
수화지도<김정선 수화통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