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가정 합동결혼식 거행

6쌍 행복한 결혼식 치러…83년부터 236쌍 결혼식 가져

2003-05-02     영광21
사랑의 가정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이 지난달 23일 신하리 소재 가든예식장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조두정 영광교육장 주례로 거행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은 영광읍 남천리 강병룡(42)씨 부부 등 6쌍으로 사실상 부부이면서도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삶의 용기를 북돋아 건전한 가정생활을 꾸려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또 이번 결혼식을 위해 성심·머리사랑·가위소리·로즈웨딩미용실에서 신부화장 및 드레스를 지원하고, 가든예식장에서 예식장을 대여해 주는 등 각 기관·여성단체로부터 성품이 답지해 사랑이 넘치는 결혼식이 됐다.영광군은 지난1983년부터 지금까지 236쌍의 동거부부에게 결혼식을 올려줘 이들의 평생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