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농협 이끌어 갈 적임자 "바로 접니다"
영광농협 조합장선거 후보자 지상유세
2007-04-05 영광21
이에 본지는 유권자의 판단을 위해 답변을 발췌 게재한다. 편집자 주
기호 1번 박준화
56년생(51), 군서면 남죽리, 미광기업 대표, 광주대 산업정보공학과 졸, 영광농협 17년 근무
1. 현재의 농업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생산자와 농협, 행정이 함께 하는 가칭 '영광쌀 생산 및 유통기구'를 구성해 생산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이르는 유통구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 국내에 브랜드 쌀이 1,200여종 이상이 난립돼 브랜드별로 차별성이 없고 인지도가 낮아 신뢰성이 떨어지므로 영광 쌀 공동브랜드 개발로 인지도를 높여 나가야 될 것이다.
특히 과다경쟁으로 인한 경쟁력 상실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RPC를 통합해 경영비용을 절감하고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는 RPC와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고품질쌀 생산유통을 담당하는 규모화된 브랜드 경영체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2. 현재 영세 자영업자들이 주도하는 식재료 납품과 개별학교 단위의 구매형태는 식재료 조달의 비효율성과 투명성 안전성의 문제를 안고 있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는 시급히 추진해야 할 당면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군에서도 지역내 급식 운영의 통합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규모화 및 투명성이 요구되는 업체 선정과 계약, 식자재 구매 및 검수 등을 담당토록 해야 할 것이다.
한편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대량 취급을 통한 물류 효율화를 위해 산지종합물류센터를 설치해 일괄 조달 납품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3.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영광은 한미FTA 타결로 인해 막대한 피해는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 이번 타결은 국민의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원천무효이며 농민을 위한 단체인 농협은 농민들과 그 뜻을 같이 할 것이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온 만큼 농관련단체 및 회원조합들과 연합해 대대적인 협상 무효화투쟁 및 한미FTA 비준저지를 위해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겠다.
4. 농협법 제6조에는 '중앙회는 회원의 사업과 직접 경합되는 사업을 행함으로써 회원의 사업을 위축시켜서는 아니된다'고 못박고 있으나 신용사업은 물론 사료, 유통사업 등 많은 분야에서 일선조합과 경합하고 있다.
농협 개혁은 소리만 요란했지 오히려 농협중앙회로 인원과 자본이 더욱 집중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농협중앙회의 비대화를 막고 회원조합과 농민조합원 중심의 사업체계 확립을 위해 농협중앙회 시 군지부는 폐지돼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군지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군금고를 관내 회원조합이 관리토록 이관하고 지도 경제 정책사업은 농협연합회 또는 협의체를 구성해 수행토록 해야 할 것이다.
5. 농협 대의원 영농회별 추천과 투표를 통해 선출토록 돼 있다. 아울러 농협 정관에서 대의원의 자격을 '내부조직장을 겸하여야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대의원의 자격을 제한한 것은 농협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분들이 그만큼 농협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고 개선을 요구해 정책시행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협 개별사업들에 대한 영농회별 빠른 의견수렴을 거쳐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농협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기호 2번 김윤일
50년생(56), 영광읍 단주리, 영광농협 조합장,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졸, 새마을운동영광군지회장
1. 우리군에서 시급히 마련해야 할 농정분야는 주생산물인 쌀의 안전생산과 판로 해결이다. 그런 점에서 쌀생산 유통조정위원회 설치는 당연한 것이다.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진행상황이 미진한 부분에 대하여는 책임을 통감한다. 늦었지만 행정, 농협, 생산자는 양보와 이해로 통일된 합의점을 도출해 RPC통합, 단일 품종전환, 통합 브랜드망 등을 구축해야 한다.
우리지역 여건에 맞는 품종선택, 가격경쟁력 방안에 대한 원인분석을 위해서는 행정, 농협, 생산자단체가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적격업체를 선정해야 할 것이다.
2. 우리지역,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우리 자녀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쌀뿐만 아니라 부식재료 등 친환경농산물이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농협 또한 농업인조합원의 소득증대와 안정적 생산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학교급식납품을 위해 계약재배한 농가중 농협사업을 전 이용하는 농업인조합원에 대해서는 친환경농자재를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범위내에서 지원하고 수매도 최우선적으로 할 계획이다.
자치단체에서도 쌀, 부식재료 등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되는데 지장이 없도록 일정부분을 보조지원토록 해야 할 것이다.
3. 한미FTA 타결로 일본, 중국, 호주 등과도 FTA가 체결될 전망이다. 앞으로 쌍방간 FTA 협상이 계속 진행된다면 가장 큰 피해는 누가 뭐라 해도 농업분야와 농업인이다.
한미FTA에서 쌀이 개방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농업부분에서 연평균 2조원이상 피해가 예상된다. 우리농업이 한미FTA라는 거센 파도에 휩쓸려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현정부에 대해서는 농업 농촌분야에 대한 책임있는 대책이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한미FTA 타결을 전면 반대한다.
4. 지금까지 시 군지부의 중앙회와 지역농협과의 지도 지원 역할, 농업인단체와 행정과의 조정역할 등 그 역할과 기여도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역농협이 90년대 이후 광역합병되고 있음에도 농협중앙회는 61년도부터 유지해 온 시 군지부를 포함한 3단계를 그대로 유지해 오고 있다.
지도 경제사업의 유명무실과 '고비용 저효율'의 조직체계가 아닐 수 없다. 공공예금 등 시 도 군금고 운영 수익이 지역농협에 귀속된다면 조합과 농업인조합원의 살림은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다.
이제 일선농협의 광역합병화로 시 군지부는 그 기능이 불필요하여 폐지하고 그 기능을 지역농협에 이관해야 한다.
5. 우리조합 또한 조합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농협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부 조직장을 겸임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체 조합원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대의원회 외에 별도로 조합운영자문위원회, 사업계획 분과위원회, 각 사업별 운영 심사위원회, 1일 명예지소장제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에도 불구하고 전체 조합원의 모든 의견을 수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민주적 대의원 협의체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기호3번 김용팔
53년생(53), 영광읍 와룡리, 농업, 광주농고 졸, 한국농업경영인영광군연합회장
1. 쌀은 우리 농업의 근간이자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필수산업중 하나이다. 영광군의 쌀에 대한 접근은 이런 시각에 기반을 두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행정, 농협, 생산자의 유기적 협력체제를 갖추는 상생의 틀을 만드는 것은 필수적이라 본다.
또 장기적으로 RPC를 통합하고 품종을 2~3개로 단일화해 공동브랜드를 사용해야만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길이다. 한편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DSC등 기반시설 등을 확충하는 것도 절실한 문제이다.
2. 학교급식지원센터에 관련된 조례청원은 이미 농업관련단체에서 농협군지부 등과 협의해서 의회에 제출해놓은 상태라고 들었다. 이만큼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이라고 본다.
교육청, 행정, 품관원, 농협, 농민단체가 주체가 되는 학교급식지원터타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 사업 중 하나이며, 또 산지농산물유통센타와 연계된다면 시너지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도와 군에서는 학교급식식재료비 재원을 위해 15억여원의 지원예산을 세웠지만 준비가 안돼서 유기농식자재를 학교급식에 제대로 납품하지 못하고 우리 농민에게 돌아가야 할 지원비가 새고 있다. 수집, 운반, 포장, 예냉, 유통은 농협 몫이다.
3. 한미FTA는 4월2일 결국 정부간 타결이 이뤄졌다. 그동안 반대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애써왔던 FTA 반대 범국본 영광지회 동지 여러분과 함께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그렇다고 여기에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 국회비준저지와 농업특별법제정 등의 투쟁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 일을 비롯한 제반 농업문제에 미력하나마 제가 앞장서겠다.
4. 농협중앙회의 개혁은 제가 평소부터 줄기차게 주장해온 것이다. 이제라도 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할을 하루속히 이루고 시·군중앙회는 경제사업 지원 및 평가,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요청한다. 이래야만 서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생기게 될 것이다.
5. 농협의 투명경영은 조합원의 알권리를 충족해 가는 당연한 시대적 요청으로, 반드시 이루어야 할 영광농협의 과제 중 하나이다.
저는 투명경영을 위해 첫째, 총회와 이사회가 열릴 때 방청석을 두어 조합원에게 농협을 개방하도록 하겠다.
둘째, 분기별로 진행되고 있는 운영공개를 보다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공개해 조합의 경영을 투명하게 이끌겠다.
셋째, 지금껏 지도사업비의 투명한 사용을 위해 사용내역을 영광농협 홈페이지에 게재함으로써 공개적이고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 넷째, 여성이사 할당제를 도입해 여성농업인들의 조합운영의 참여폭을 확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