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도자회 연실봉 폐콘크리트 수거

13일, 영광원자력과 불갑산 주변 지형도 건립 예정

2007-04-19     영광21
군부대 철수후 불갑산 연실봉 정상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폐콘크리트 블럭을 수거하기 위한 자연보호활동이 펼쳐졌다.

새마을지도자영광군협의회(회장 윤금석)는 지난 13일 삽과 곡갱이 등을 메고 연실봉 정상을 등정, 마대 20여자루 분량의 폐콘크리트 블럭과 쓰레기를 수거했다.

폐콘크리트가 방치된 연실봉 정상은 지난 80년까지 불갑산에 주둔해 있던 군부대용 초소가 있던 곳으로 초소 철수후 철거하지 않고 흙으로 살짝 가려놓았던 폐콘크리트 블럭이 비바람에 씻겨 드러나면서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 새마을지도자들이 아름다운 연실봉가꾸기 차원에서 철거를 시도한 것이다.

2년전에도 연실봉 주변에 방치된 철조망을 철거하는 등 연실봉 가꾸기에 나선 새마을지도자들은 앞으로 영광원자력본부와 함께 연실봉을 중심으로 주변 지형과 산 이름을 알려주는 대형 지형도를 정상에 설치해 등산객들의 지형인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 수거된 연탄 화덕은 추후 건립될 불씨박물관에 영구 보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