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민생활체육대회 개최지 영광군 단독 신청
선수단 도민 등 1만명 영광 방문 예상·스포츠마케팅 서광 열려
2007-05-03 김세환
지난 4월26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 2008년도 전라남도 생활체육대회 개최지 신청접수 결과 영광군이 단독으로 신청해 내년 대회 개최지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영광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접수마감 결과 영광군이 단독으로 신청하게 된 배경은 지난해 강진군, 올해 목포시 등 전남 서부권에서 연이어 개최돼 전남 동부권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특히 순천시와 광양시 등이 대회 유치에 강한 의욕을 보였음에도 체육활성화를 위한 영광군의 기반조성 노력 등이 전남도생활체육계와 도정 수뇌부의 결심을 굳히게 해 가능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년전부터 굴비골마라톤대회 등에 3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영광지역에 단일종목 스포츠대회가 열렸지만 도민 생활체육대회 개최지로 영광군이 확정되면 여기에 따르는 효과는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일동안 열리는 대회 일정과 선수 임원을 비롯한 일반 도민 등 1만여명이 영광을 방문할 경우 이전에 진행된 스포츠마케팅 효과와는 차원을 달리할 예정이다.
지역생활체육계는 대회 유치를 위해 김준성 회장과 관계 인사들은 전남도생활체육협의회의 부회장 등 이사로 참여하고 이낙연 국회의원과 영광군 관계자들도 유무형의 보조를 맞춰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 관계자는 "종합체육시설이 오는 9월 준공돼 도단위나 전국단위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시설인프라가 구축되고 이에 따른 주민들의 자긍심을 살리며 결과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확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