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수화로 보는 세상 85 / 박정양<영광신하병원>
2007-05-03 영광21
지난달 27일, 개원10주년을 맞아 오후에 있을 기념행사준비로 바쁜 영광신하병원에서 박정양씨를 만났다.
지난 2002년 2월 입사해 원무과에서 접수, 입원상담 등을 맡고 있는 박 씨는 아내와 슬하에 4살된 딸을 두고 있다.
대마 화평이 고향이며 2남2녀중 장남인 그는 “80순된 할머니가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계셔 이번 어버이날은 부모님과 가족이 병원으로 할머니를 찾아뵙는 일정으로 보내야겠다"며 “그에 앞서 어린이날은 임신 4개월인 아내와 딸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다녀올 계획이다”고 행사계획을 밝혔다.
박 씨는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도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환자들이 많이 있지만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불편하다고 해서 낯설게 다가서기보다는 마음을 열고 가깝게 다가선다면 보다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다”며 집모양을 한 왼손은 그대로 두고 오른손을 펴 한바퀴 돌리는‘가정“이란 수화를 선보였다.
수화지도 김정선 수화통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