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으는 새처럼 높고 흐르는 강물처럼 맑게 자라다오!"
풍성한 선물로 어린이 함박웃음 가득·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민속잔치 눈길
2007-05-10 영광21
제85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삼동청소년회 = 원불교영광교구는 제14회 옥당골 어린이 민속큰잔치를 지난 5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해룡고에서 1,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했다.
삼동청소년회 영광지구가 주관하고 영광군과 원불교영광교구가 후원해 열린 이날 행사는 꿈나무맞이, 열림마당, 놀이마당, 뜀박질마당, 출발 동서남북, 닫힘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무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선착순 300명에게 선물을 지급하고 일정 마당놀이을 마친 어린이들에게 풍성한 선물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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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영광교구 조원오 교구장은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했으며 어린이날을 맞아 즐거운 놀이문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옛것을 알리고 옛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련된 민속마당이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광원자력본부 =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이심교)는 5일 홍보관 및 소공원 일대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어린이들은 막대풍선을 선물로 받았으며 페이스페인팅을 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담았다.
또 부모님과 함께 참여한 원자력퀴즈대회에서 보고 들은 원자력 상식을 마음껏 뽐냈으며 어린이 240여명은 회사버스를 통해 발전소 견학을 하면서 안전하게 운영되는 원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기도 했다.
이날 소공원 주변에서 벌어진 보물찾기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가져다줘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홍보관 강당에서 상영된 어린이 날 특선영화는 가족의 참사랑을 일깨워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광군지체장애인협회 = 영광군지체장애인협회(회장 편봉식)도 백수 영산성지에서 제8회 장애아동초청야유회를 개최했다.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야유회는 장애인 10가정과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수원(주) 영광원자력본부와 <나르는 철가방>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아동과 가족들이 어우려져 게임과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을 즐겼으며 장애인을 위한 여성자원봉사단이 준비한 음식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전달돼 기쁨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은 염산면에서 참가한 장애아동 2가정과 4남매를 키우고 있는 조손가정 등에 민생상담 상담을 통해 장애아동 가정을 위로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