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신뢰 나눔으로 서민금융기관 가도 달린다

우수업체탐방 172 영광신협

2007-06-01     박은정
1978년 지역주민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을 목표로 끊임없이 달려온 영광신협(이사장 이환식). 29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이곳은 조합원 4,300여명과 자산 340억원으로 지역의 든든한 소매금융기관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협동조합의 정신에 부합하고자 노력하며 임·직원의 자기계발과 가치함양을 키우며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영광신협은 지난 7일부터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의 장례서비스 제휴업무를 통해 상조(장례)보험을 판매하며 선진국형 장례행사대행서비스를 실시하고 하고 있다.

장례대행서비스 실시
영광신협은 원칙, 신뢰, 나눔의 슬로건을 목표로 우수한 품질의 장례상품과 서비스제공을 최우선으로 하며 국정감사, 보훈처감사, 향군감사 등의 투명한 회계처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뢰성이 우수한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업무제휴를 통해 핵가족화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장례대행서비스를 실시하고 하고 있다.

장례지도사, 장례도우미, 장례때 필요한 각종용품(관 수의 상복 등), 고급리무진운구차량 등 장례의 기획과 절차 등의 서비스를 대신해 장례의 호상(護喪)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오경백 상무는 상조보험과 관련해 “일본의 경우 1970년대부터 전국민의 70~80%가 상조보험에 가입돼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150만명 정도 가입이 돼 있다”며 “월24,000원으로 까다롭고 복잡한 장례절차와 부담스런 장례비용을 신협에서 안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국 240여개가 난립한 상조회사 중 신뢰받는 금융기관인 신협과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함께해 공익성과 투명성으로 올바른 장례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확신했다.

FTA 파고 넘는다
한미 FTA, 자유무역협정체결은 비단 농업뿐만 아닌 우리 경제의 많은 부분의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기관 역시 거대 외국자본의 힘 앞에 많은 것을 잃을 것이 자명하다. 이러한 시점에 영광신협은 3년전부터 조합의 감사업무를 체계화하고 전산화해 부실, 부정의 적기 시정조치의 기틀을 확립했으며 차세대 전산시스템의 조기정착 등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또한 미국측에서 요구한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의 금융감독원의 감독사항과 관련해 신협은 이전부터 지속적인 감독을 받아왔으며 지난 2005년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결과 더욱 더 투명한 신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영광지역 역시 소매금융의 많은 부분이 사회이슈화 되는 일본계자금의 유입으로 지역경제의 상당부분이 국외로 유출되는 상황에서 영광신협은 지역주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위기를 슬기롭게 맞이하며 어려움을 뛰어넘을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영광신협에서는 소외받고 힘들어 하는 이웃을 위해 천원으로 나누는 기부행사를 실시해 조합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 제증명수수료, 송금수수료 등의 각종 수수료의 면제를 추진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학생의 암투병 소식을 전해 듣고 중앙회와 힘을 합쳐 신협회보에 기사화해 도움을 줘 주변을 따뜻하게 하기도 했다.

조합원과 상생의 원칙을 지키며 꾸준한 발전과 성장의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광신협의 희망찬 질주는 30여년의 서민금융기관의 저력으로 마디마디 아로새긴 나이테의 깊이와 더해져 건실한 믿음을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