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중저준위 방폐장도 반대하나요
icon 안전제일
icon 2005-01-11 09:38:31  |  icon 조회: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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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원전수거물관리시설건설을 이원화하겠다는 카드를 내놓았다. 사용후 핵연료 보관시설은 나중에 짓고, 장갑/작업복 등 중‧저준위 폐기물용부터 먼저 만들자는 것이다. 반대가 덜할 시설부터 만들어 일단 급한 불을 끄고 보자는 고육책인 셈이다.

사실 중저준위 폐기물 처분장은 이미 국제적으로 기술적 안전성이 입증된 시설물이며 연간 방사선 배출량이 X-선 1회 촬영 시 보다 적어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단체에서는 장차 원자력발전소 운영 중단을 목표로 원전센터 건립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한다.

사실 원전센터 분리추진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사용후 연료시설과 함께 시설을 건립해야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그 만큼 중저준위 시설이 급하기 때문이다. 2008년께 포화시점을 예상한다면 건설기간이 3-4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이다.

원자력이 아무리 위험하다고 주장해도 에너지 빈국인 우리로서는 고유가 시대에 당연한 선택인 것이다.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기료 걱정없이 경제가 돌아가는 것은 전기의 40%를 담당하는 원자력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내년에 발효될 교토의정서에 준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원자력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환경단체에서 정부의 새로운 대안마저 막무가내로 반대한다면 정말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전기 없이 살 자신이 있는 것인지, 전기를 사용하면서 폐기물 처리는 모른 체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뚜렷한 대안도 없이 정부에게 대안을 만들라는 주장은 이제 중단해야 한다.
2005-01-11 09: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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