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알맞은 품종을 적기 이앙하면 수량 확보와 미질 향상에 유리하다. 어린모는 중묘(중간모)보다 출수가 3~5일 늦으므로 적기 내에서도 가급적 일찍 모내기를 마쳐야 한다.너무 일찍 모내기하면 무효분얼(이삭이 안 달리는 가지)이 많아져 통풍이 잘 안돼 병해 발생이 늘어나고 고온기 등숙에 따른 호흡 증가로 벼알의 양분 소모가 많아져 동할미(금간쌀)가 늘어난다.

붉은곰팡이병을 피하기 위해서는 습도가 가장 중요한데 비가 자주 내려 상대습도가 90%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병 발생이 급격히 증가한다.특히 출수기 이후의 계속되는 강우는 병 발생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시기는 주로 출수기부터 유숙기 사이에 많이 감염되며 이삭이 출수하기 전에는 거의 감염되지 않는다. 이 병원균은 보리에 피해가 가장 크나 밀, 벼, 옥수수, 귀리 등에도 발생한다.

잎마름병은 주로 잎에 발생하지만 심하면 잎집과 인편에도 발생한다.잎에서는 처음 회백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병반주위가 담갈색을 띠고 중앙 부위는 적갈색으로 변한다. 때로는 적갈색의 병반이나 흑갈색의 병반만 형성될 때도 있다.방지법은 배수가 잘되도록 신경 쓰고 발병 직전 또는 발병 초기부터 적정약제를 살포하며 마늘이나 파속 식물은 약제가 부착하기 어려우므로 전착제를 사용해야 한다.

가뭄 피해 우려 포장은 배수구 작업을 겸한 중경 제초 실시로 겉흙의 수분 증발을 억제해 준다.붉은곰팡이병(적미병)은 밀·보리에 발생해 수량 피해와 미숙립이 발생하고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붉은곰팡이병 발생 원인은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이삭이 여물기 전까지 비가 잦고 95% 이상의 습도가 3∼5일 동안 지속되면 발생한다. 1차 방제는 출수기에 실시하고 1차 방제 10일 후 2차 방제해야 한다.

노균병 발생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환경조건은 병원균의 밀도와 습도 및 온도이다. 병원균은 식물체 표면에 습도 95% 이상이고 물방울 맺힘이 2시간 이상 유지될 때 기공(숨구멍)을 통해서 침입한다. 평균 기온 15℃일 때 많이 발생하고 균 침입 적온은 10∼13℃, 침입 가능 온도는 4∼25℃이다.주로 잎에서 발생하며 이른 아침 이슬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을 때 자세히 관찰하면 회색 또는 보라색의 줄무늬 병반에 보드라운 털 같은 병원균의 균사체가 관찰된다.

고구마 재배를 위해 10a에 필요한 묘는 4,500∼7,100본 정도이고 매회 1,500∼2,200본의 싹을 생산할 수 있는 씨고구마를 준비한다. 씨고구마 1㎏에 묘 생산량은 20∼30개이므로 10a에 필요한 양은 75∼100㎏ 정도이다.씨고구마의 선택은 병들지 않은 건전한 고구마, 품종 고유의 특성을 가진 고구마, 저장 중 냉해를 입지 않은 고구마, 재배작형에 알맞은 품종 선택이 중요하다.

감자 아주심기 예정일부터 약 20∼30일전에 산광싹틔우기를 실시해 감자를 심은 후 싹이 빨리 올라오도록 한다.산광싹틔우기는 15∼20℃의 온도와 관계습도 80∼85%를 유지하고 30∼50% 차광망을 설치한 온실이나 하우스 내에서 실시한다.싹틔움상에서 씨감자를 채취할 때는 채취 하루 전 또는 2∼3시간 전에 물을 충분히 줘 뿌리가 끊어지지 않게 한다.

겨우내 장기 보관했던 농기계는 봄철 사용 전 깨끗이 청소하고 점검과 정비과정을 거쳐야 한다.연료탱크, 연료관, 연결부 등에 균열이 생기면 교환하고 연료탱크 내에 침전물은 제거 후 연료를 채워준다.엔진오일이 부족하면 보충하고 색이 검고 점도가 낮으면 교환하며 냉각수의 양과 누수를 확인하고 보조 물탱크의 상한선과 하한선 사이에 있도록 냉각수를 채워야 한다.

모기르기를 할 때 상토를 구입해 사용할 경우는 초기 생육에 필요한 비료량이 첨가되어 있어 물관리만으로도 충분하다.모기르기 후기에 비료가 부족한 경우도 있으므로 아주심기 약 1주일 전부터 요소 0.1%액을 2∼3일 간격으로 뿌려줘 생육을 촉진시킨다. 물주는 시기는 가장자리 모가 약간 시들어 보일 때 충분한 양의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너무 자주 물을 주면 모가 웃자라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 시설재배는 주간에 환기와 야간에는 보온에 유의해야 하며 토양수분 관리가 중요하다.파종 후 1주일 정도 지나 감자싹이 나오면 비닐의 절개된 부분으로 잡초가 올라오는 것을 막고 온도를 유지하고 수분 보존을 위해 절개된 부분을 흙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역병균은 균사 상태로 씨감자에서 월동해 전염되므로 철저히 예찰을 하고 저온이고 습도가 높을 때는 예방 위주로 전용약제를 살포한다.

온실 내로 바깥의 찬 공기가 들어오거나 내부의 따뜻한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온실 틈새와 파손 부위를 점검하고 수리한다. 온실 틈새를 막아 열 손실만 줄여도 난방비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 난방장치의 연소기(버너)와 열교환기에 분진이나 그을음이 쌓이면 열교환 능력이 떨어져 연료가 많이 소모된다.난방장치 연소기와 열교환기 청소만으로도 18%의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포장에서 땅이 얼었다가 녹을 때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솟구쳐 올라온 포기는 즉시 땅에 잘 눌러주거나 흙 덮기를 실시한다.토양이 건조하면 찬 공기가 뿌리까지 쉽게 들어갈 수 있어 양분 흡수 저해 및 동해가 우려되니 피복 필름이 날리지 않도록 고정한다. 포장이 건조할 경우 따뜻한 날 일찍 분수호스나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해 이랑 위로 관수를 하고 눈이 많이 왔을 경우 토양이 습하면 습해가 발생하므로 배수로를 정비한다.

축사 내외부의 극심한 온도차에 대비하고 축종과 축사시설에 따른 내부 환경관리(청결) 및 방풍·보온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눈이나 비가 온 뒤 축사 내외부는 청결히 세척하고 용법에 적합한 약품으로 꼼꼼히 소독한다.한우는 체온 유지에 드는 에너지 증가로 사료 급여량을 확대해야하고 송아지는 보온관리로 호흡기 질병과 설사병을 예방해야 한다. 돼지는 질병 저항력에 취약한 5℃ 이상 일교차에 유의하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새끼돼지의 온도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토양이 건조하면 토양중의 양분 흡수저해와 언 피해(동해)가 우려되므로 파종 후 가물 때는 출현율이나 활착률을 높이기 위해 따뜻한 날 오전에 관수한다.한지형 마늘은 땅이 얼기 전(11월 중순~12월 중순)에 비닐을 덮어야 하고 적기보다 일찍 파종한 마늘은 겨울철 온도가 높으면 계속된 생육으로 갑자기 추워질 경우 언 피해(동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언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마늘 생태형에 맞게 피복하는 것이 좋다.

혹한 시에는 바깥의 연료공급 호스에 있는 연료가 얼면 난방기가 멈추므로 연료공급 호스를 보온자재로 감싸주도록 한다.난방기를 사용할 때는 온실 면적에 알맞은 용량의 난방기를 사용하고 온풍난방기 연통과 비닐이 접하는 부분은 열차단 피복재를 사용하며 낡은 전선은 바꿔줘야 한다.분전반 내부의 먼지는 에어컴프레서나 세정액으로 청소하고 난방시설의 유류 배관 누유현상 등을 점검해야 한다.

쌀은 외부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해야 품질 변화가 적다. 쌀을 저장하는 곳의 온도가 높으면 쌀에 포함된 지방이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해 산도가 올라가고 냄새가 나며 밥맛도 나빠진다. 쌀은 4℃에서 보관해야 신선도, 색 변화가 적어 품질이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도정한 쌀을 온도를 달리해서 12주간 저장했을 때 4℃ > 15℃ > 25℃(상온) 순으로 품질 변화가 적었다.

지붕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쓸어내려 주고 수막 장치나 난방기를 최대한 활용해 하우스 내부에서 지붕의 눈을 녹여 내리도록 한다.지붕에 눈이 쌓여 무너질 것이 예상되면 과감하게 비닐을 찢어 골조 붕괴를 예방하고 찢어진 비닐은 즉시 보수하거나 교체해 시설 내 기온을 유지한다. 정전 등으로 가온시설을 가동할 수 없을 때는 숯, 알콜 등을 연소시켜 가온하고 보온 피복강화 적용 살균제 살포, 요소 엽면시비로 생육 촉진, 피해가 심하면 다른 작물로 대체한다.

일반 가정에서 상온에 보관하면 외부 공기와 접촉하면 수분이 말라 밥맛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쌀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평균온도가 15℃ 이하인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는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겨울철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쌀이 얼어 수분 부피가 커지고 금이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월동 무는 주로 9월말에서 10월에 파종해 다음 해 2월경에 수확한다. 겨울에 재배해야 하므로 낮은 온도에서도 뿌리 비대가 빠르고 추위에 강하며 수확기가 지나도 바람들이나 꽃대 발생이 적은 품종으로 선택해야 한다.월동에 유리한 재배 환경 또한 중요하다. 배수가 불량하거나 부드러운 토양층이 얕은 밭은 이랑을 높게 만들어 줘야 한다. 10a당 완숙 퇴비 1,000kg을 밑거름으로 넣어주고 비료량은 질소 14~16kg, 인산 10~12kg, 칼리는 10~12kg을 준다.

겨울철 일교차에 의한 시설내 안개가 발생하지 않도록 측창과 천창 개폐에 신경을 써서 생육 저하와 생리장해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 작물별로 적온관리를 하되 야간 최저온도를 과채류는 12℃ 이상, 엽채류는 8℃ 이상 유지되도록 관리한다.강풍이 불 때는 고정 끈을 튼튼히 매주고 환기창을 모두 닫아 완전히 밀폐시켜 비닐과 골재가 밀착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