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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투고)) 농촌, 화재예방에 대한 교육 절실하다
icon 김기로
icon 2005-03-14 11:47:55  |  icon 조회: 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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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투고〉

농촌, 화재 예방에 대한 교육 절실하다



계속적인 건조한 날씨로 요즘 뉴스에는 주거, 축사, 야산 할것 없이 하루에 한번 꼴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특히 요즘 같이 낮에는 화창하지만 밤에는 바람이 부는 등 날씨 변덕이 심할 때에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조그만 불씨에도 바로 큰화재로 연결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내 자신을 비롯하여 국민들 대다수는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은 적이 없기에 대부분 화재에 대해 무감각하고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지금도 도시에서는 다쓴 부탄가스통이 아무데나 버려져 있어 아이들의 놀이감 대상이 되고 있고 농가에서는 수확 후 논에 남은 볏집 등을 태우고 또 생활쓰레기 등을 밭 한귀퉁이에서 태우고 있다.
특히 농촌에서는 주민들 대부분이 연령대가 높아 화재에 대한 지식과 교육이 부족하여 불을 아무렇게나 사용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얼마전 관내 농가에서 70세 가량 된 노인이 자신의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바로 위에
있는 잔디를 생육하는 잔디 밭에 불이 옮겨 붙은 일이 있었다. 잔디밭의 8-90%가 다 타버려 엄청난 피해를 입은 잔디밭 주인은 노발 대발 하였지만 정작 죄의식을 가져야 할 불을 낸 노인은 오히려 아무렇지 않는 듯 태연해 하고 있었다. 일반인의 상식에서는 요즘 같이 바짝 마른 잔디에 그것도 바로 옆에서 쓰레기를 태운다는 것은 기름에 불을 놓는 양 생각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노인은 뭐 그런 것 가지고 그렇게 화를 내냐며 웃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지금도 우리 농촌에서는 생활쓰레기, 농업폐기물들이 아무 곳 에서나 무분별하게 태워지고 있다. 이에 대한 단속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첫 번째로는 농촌 주민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통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하여 애초에 화재를 예방하는게 최우선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화재가 많이 일어나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광경찰서 읍내지구대
김기로
연락처 : 061-353-0113
2005-03-14 11: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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