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앞으로 4년 동안 소비트렌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신상품 기획자는 물론,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큰 관심이 가는 주제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5~2008년에 능동적체험상품, 반(半)제품적 상품, 초기능적 상품, 교제/연결지원상품, 명분제공상품, 유니버설상품이 히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능동적 체험상품은 참여형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체험단지를, 반제품적 상품은 주문형 웨딩드레스 처럼 제품 소비시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상품을 의미합니다.
또 초기능적 상품은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복합기능 상품 등을, 교제/연결지원상품은 교류나 파티를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그리고 명분제공상품은 환경, 기업윤리 같은 최상위 가치를 지향하는 상품을, 유니버설상품은 신체적 제약에 관계 없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뜻합니다.
사실 트렌드를 분석하고 전망한 리포트를 보면, 다양한 현상들을 몇가지로 개념화시키려다 보니, 무슨 뜻인지 애매하기도 하고, 너무 포괄적이어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탁상공론' 같이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트렌드 분석 리포트는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읽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리포트용으로 개념화, 구조화시키는 과정에서 내용이 다소 딱딱해져 한 눈에 파악이 안되더라도, 계속 주시하는 노력을 해야 시대의 조류에 민감하고 유연성 있게 반응할 수 있고,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 누벤푸우고(Nube & Fuego)는 구름과 불입니다. 운화(雲火)죠. 영광군민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