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21

누구에게나 위기는 찾아옵니다. 도저히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그런 위기가 찾아오면 대부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왕좌왕합니다.

하지만 제록스사의 앤 멀케이 CEO는 그럴 때마다 한 동료에게 들었던 ‘도랑에 빠진 소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소가 도랑에 빠졌다면 우선 소를 건져내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해서 도랑에 빠졌는지 알아낸 뒤, 다시는 소가 도랑 근처로 가지 못하게 대책을 세워야 한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최근 유명인사 25인에게 "오늘의 당신을 있게 한 인생 최고의 조언이 무엇이었느냐"고 물었고, 앤 멀케이는 이 조언을 소개했습니다.

사실 너무도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소가 도랑에 빠졌다면, 이 조언을 들어보지 않았더라도 그렇게 했을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많은 경우 당황하고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돌이켜보면 '별 일'도 아니었는데, 대처를 잘 하지 못해서 일을 크게 그르쳤다는 것을 깨닫는 경우도 많습니다.

앞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는 머리속에 '도랑에 빠진 소'를 떠올려봅시다.
소를 건져내고, 왜 그 소가 도랑에 빠졌는지 원인을 알아내고, 다시는 소가 도랑 부근에 못가도록 대책을 세우는 나의 모습.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위기상황이라도, 어찌보면 '도랑에 빠진 소'의 상황과 그리 클게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침착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시작하면, 아무리 큰 위기에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누벤푸에고는 우리들에게 희망을 드립니다.

2005-03-18 07: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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