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21

올해 경제성장률이 5%가 안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거대 중국과 일본의 틈바구니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필수적이다. 그런데 이런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은 저렴하고 지속적인 에너지원의 공급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고유가가 지속되고 기후변화협약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서 화석연료의 비중을 줄여야한다. 그러나 에너지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는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마땅한 대안이 없다.

그렇다고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태양과 풍력으로 대신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몇 십년 후라면 모를까 지금 당장은 기술적으로도 어렵고 경제성도 떨어진다. 매일 요동치는 기름값에 대응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인다면 뾰족한 대안이 없다.

원자력이 위험하다고 하지만 원자력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할 수 있고, 경제적이며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가장 우수한 에너지원이다. OECD와 IAEA도 원자력이 가장 경제적이고 청정한 에너지원이며 이상적인 대체 에너지원이 상용화될 때 까지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이라고 분류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지역에서도 이런 현실을 인식하여 원전수명연장을 하고 신규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과거 유럽에서 반원전 정책을 펴며 태양과 풍력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였지만 그 효과는 매우 미비하고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원전센터 부지확보는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2005-06-02 16: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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