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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한파에 뇌졸중 및 심혈관 환자 각별한 조심을.....
icon 영방홍
icon 2013-01-21 17:30:47  |  icon 조회: 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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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특보가 발령되는 등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뇌졸중 및 심혈 관 사망자 크게 늘어 추운 날에는 무엇보다 나이 드신 분의 건 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젊은 사람보다 신체 조 절 기능이 떨어져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 질환에 노출된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이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혈관이 반사적으로 수축하게 되는데,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올라가고, 수축된 혈관으로는 피가 잘 흐르지 않게 됩니다.

보통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혈압이 1.3 mmHg 정도 올라간다고 하는데 요즘같이 추운 날씨라면 평소보다 혈압이 최소 10~20 이상 올라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이 정도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평소 혈압이 높았던 고혈압 환자라면 이것 때문에 뇌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혈관이 수축해 뇌나 심장으로 가는 피가 줄어들게 되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같은 질환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통계를 살펴보면 따뜻한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등 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20~30% 많습니다.
무엇보다 추운 날씨에는 무리한 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하지만, 온종일 집에만 머무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만큼 외출을 한다면 장갑이나 목도리, 모자 등 방한도구를 잘 갖추고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특히, 머리와 호흡으로 열손실이 많이 발생하는데 모자와 마스크는 꼭 착용하는 것이 좋겠고, 기온과 체온이 낮은 오전 시간 보다는 몸도 좀 풀리고 기온도 올라간 오후 시간을 이용해 외출한다면 그 위험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영광소방서 함평119안전센터 소방위 김재수)
2013-01-21 17: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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