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학교생활을 하면서 “방학”이라는 이 두 글자만 들어도 설레게 만드는 말이었다. 하지만 방학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안전 사고”라는 큰 숙제가 남아 있다.
각 소방서에서는 방학기간 중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하 여 “범국민 안전생활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어 린이 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각종 화재․사고예방 및 대처법, 심폐소생술 등 여러 사항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방학은 어린이들의 실외활동이 활발해지는 기간이다. 이와 더불어 그로 인한 각종 사고의 위험성도 매우 높아지는 시기이다. 인라인 스케이트, 공놀이, 놀이터 시설 등 어린이들의 위험은 곳곳에서 노출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하여 사고에 대한 간단한 응급처치 법을 가르쳐주어 사고 시 당황하지 않고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고 후 보다는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안전교육이다. 안전에 대한 인식도가 떨어지는 어린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어 각종 활동 시 유의사항 등을 알려줌으로써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건 발생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화재예방, 소방차 길 터주기, 비상구 폐쇄금지 등 안전에 대한 꾸준한 교육으로 자녀들을 보호하도록 하자. 이러한 의식과 행동이 생활화 됐을 때 안전한 환경 속에서 보다 알차게 방학을 보내며 선진 시민으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영광소방서 장비담당 박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