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21

농촌총각, 베트남 여성과 합법미팅

최근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농어촌 총각들이 국제결혼 쪽으로 눈을 돌리면서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농어촌 인구가 25%에 이르고 있지만 이들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농촌총각 중 27.4%가 외국인 신부를 맞이했고, 신부의 국적은 중국·베트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외국인 신부들은 대부분이 원활치 못한 의사소통과 낯선 문화와 풍습, 혼혈에 따른 자녀교육 등으로 우리 농촌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현실에서 국내여행사인 스타투어즈코리아(주)는 외국인 신부 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 여성과의 국제결혼의 문제점을 파악, 베트남 여성연합회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원활한 한국 정착을 위한 국제결혼 여행상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투어즈코리아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에서 우리 농촌총각들이 비공개 불법 미팅으로 참가 여성의 신분이 확실치 않고, 문화적 충격을 해소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익성만을 고려한 영세업체의 무리한 미팅 추진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스타투어즈코리아는 베트남 호치민시 산하단체인 여성연합회 주최로 단체 개별 미팅을 할 수 있는 6박7일의 ‘베트남 미팅 여행’ 상품을 내놓고 국내 농어촌 총각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합법적 미팅으로 미팅 후 각자의 나라에서 서신 및 화상채팅 등으로 통해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고 있으며, 추가요금 없이 결혼의 선택도 미팅참가자 본인의 의사에 따라(변호사 선임, 결혼정보업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현지에서 바로 결혼해야 하는 부담감을 최소화했다.

스타투어즈코리아는 외국 여성의 성공적인 한국 정착을 위해 각종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40세 미만 독신남(미혼 또는 재혼)으로 참가비는 1인당 150만원이다.

한편 스타투어즈코리아는 베트남 미팅여행 상품과 관련해 오는 7월30일 16시 경기도 수원시 농촌진흥청내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참가문의. 1544-5935)

2005-07-22 09:45:38

2005-07-25 18: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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