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21

올해 12월은 눈이 너무 많이 내립니다.

20여일 내리고 있는데
아마도 첫눈 내렸던 때부터 쌓였던 눈이 아직도 도로 곳곳에 있고
어제, 오늘도 눈이 내려 도로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영광군청 게시판에 가보니
가끔 군민의 글이 올라오긴 하지만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이름을 달리하며

"잘하고 있는데 왜그러냐?"
"너희집 앞이나 치워라"

심지어는
"눈 내리는 하늘을 막아라"
"이런길에 운전 못하면 운전대를 놓아라"
이따위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두껀이 아니기 때문에 IP주소를 추적하고 싶습니다.

또한 특정기업에 대해서도 적개감을 가진듯 합니다.
기업체 직원들이 도로 제설작업을 해야 하는지도 아이러니입니다.
영광군이 잘하고 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비닐하우스나 축사가 무너지고 군인들이 돕고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더더욱 고맙고요.

그러나 도로는 만인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입니다. 제일먼저 복구되어야할 시설입니다. 군인이 굳이 도로의 제설작업에 나서지 않는것은 우리 행정력이 충분히 해결할수 있기 때문 아닌가요? 그러나 영광군은......

눈이 많이 와서 속수무책인 상황이라면 군민에게 이해를 구해야 하는데 영광군게시판은 비아냥과 자신들의 홍보만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진정 영광군에 군정을 감시하는 언론이 있다면
제대로 그 역활을 하기를 바랍니다.

2005-12-22 10: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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