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21

캐나다 토론토의 어떤 공원 호수에 링고라는 오리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링고의 부리에 구경꾼들이 버린 병따개가 끼여서 링고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공원 직원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어떻게 하든지 링고의 주둥이에 있는 병따개를 빼 주려고 했지만 링고를 붙잡으려고 하면, 링고는 자기를 죽이려는 줄 알고 도망을 가 버렸습니다.
직원들이 모이를 주면, 하늘에 있는 갈매기와 온갖 새들이 와서 모이를 먹는데도 링고는 오지 않았습니다. ‘스킨 스쿠버’(잠수부)를 불러서 링고를 붙잡게 해 봐도 소용이 없고 번번이 실패를 했어요. 마지막으로‘그물총’을 쏘는 사람을 초청했습니다. 그물총이란, 총을 쏘면 총에서 총알이 아닌 그물이 나가 펴져서 짐승을 생포하는 것입니다. 링고는 그물총도 용케 피해 빠져나갔습니다.
사람들이 링고를 살리려고 그렇게 수고하며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죽이려는 줄 알고 기를 쓰고 도망다니다가 결국, 링고는 굶어죽고 말았습니다. 불쌍하지요? 링고는 자기를 살리려고 하는 공원 직원들의 마음을 몰라서 죽은 겁니다. 마음을 모른 것이 그렇게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제공 : 기쁜소식선교회

2005-12-22 2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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