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군민여러분은 진실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icon 앵두
icon 2003-05-26 16:15:35  |  icon 조회: 2897
첨부파일 : -
전북도지사님의 일본 방문후 발표한 소견문입니다.

우리 영광은 언제까지나 이렇게 손놓고 바라만 봐야 하는지....

읽어보고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에 대한 소견

우리나라는 전력수요의 40%를 원전에 의존, 세계 제 6위의 원전 운영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7여년간의 노력에도 폐기물처리시설을 확보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4월 15일 국무회의에서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하여 7월 15일 까지 본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유치를 공모토록 결정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도민의 안전과 환경보전을 걱정하는 목소리와 사업을 유치하여 낙후된 전북을 RT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보자는 목소리들이 서로 뒤엉켜서 도민간에 갈등과 불화를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다른 생각들이 부딪쳐 갈등과 분열로 계속 이어진다면 우리 고장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기에 이제는 도민의 생각과 지향하는 방향을 한곳으로 모아 힘을 합해야 될 때라고 생각됩니다.

도민의 현명한 선택이 신청기간 내에 이루어져야만 우리 고장의 밝은 장래가 보장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을 유치했을 때 도민의 안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요?

그동안 사계의 군위자라 일컬어지는 학자들과 우리고장 출신 원자물리학 전공 학자들과도 만나 설명을 들어 보았습니다.

도청 관계 직원들과 함께 프랑스 로브에 있는 처리장에 가보고 시장을 포함한 주민들에게 확인도 하고, 처리장 주변에서 아무 이상 없이 목축업등 농업을 하고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러고도 못 믿어워 제가 직접 계측기를 가슴에 달고 처리 중에 있는 폐기물 옆에 가 한시간여 측정도 해 보았습니다.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을 지키고 처리하면서 밝은 표정으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보면서 저는 본 시설물을 유치하더라도 주민들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이 유치된다면 우리 고장은 선진 각국이 다투어 육성하고 있는 21세기 차세대 핵심 과학기술 사업이며 친환경적 미래 지향적 산업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10개 관련부처 장관 공동명의로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 유치지역에 양성자기반공학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해 주기로 약속했고, 관계 법령을 개정하여 3,000억원 규모의 개발자금을 지원하고

한수원 본사를 비롯 원자력환경연구소, 한수원 연수원등의 이전도 공약한 바 있습니다.

모든 중요한 선택에는 득과 실이 따라 오기 마련입니다. 얻는 게 크고 잃는 게 적은 선택이라면 역사에 후회 없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번의 선택은 전북도민 전체의 성원 아래 해당 시.군 주민들이 결정해서 중앙정부에 신청을 해야만 결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도는 본 사업의 유치를 추진코자 하는 기초자치단체가 주민과 공감대 형성을 통하여 현명한 선택으로 유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도내에 특별지원기구를 설치하여 본 사업 유치에 도민의 힘을 모으는 작업에 돌입 할 계획입니다.

주민의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되는 주민간담회, 토론회, 공청회 개최도 지원하고 선진지 시찰도 주선하겠습니다.

정부에 대하여도 본 사업이 우리 고장에 유치될 경우 그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 나갈 것입니다.

이전이 약속된 기관들의 이전시한(2년) 사전약속과 종사자 현지 채용 쿼타 제시, 한수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수 담수화설비산업 유치를 확약 받고

전북대 분교 현지 설립을 위한 부지와 건물 신축을 한수원이 부담토록 하고

전국에 처리장을 1곳으로 제한하여 전북도에 설치할 경우 3,000억원 규모의 개발지원 규모를 6,000억원으로 증액하고 주민이 정하는 사업에 지출 되도록 하며

현지 생산 농수산물 소비대책 수립과 아울러 해당 유치 시.군에 대한 도 차원의 별도 장기 재정지원 계획도 수립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리 도민 모두의 염원인 「강한 전북 일등도민」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지역에 밝은 장래를 열어줄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 이루어져야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도민의 고뇌, 지혜로운 결단 그리고 이를 달성해 낼 수 있는 우리의 화합과 단결이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한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올 수 없는 중대한 기회가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우리 다같이 일어서 용기있고 희망찬 결단을 내리도록 합시다.






2003. 5.


전 라 북 도 지 사
2003-05-26 16:15:35
211.194.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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