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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 교수221명의 안전성명에 대한 반론
icon 지키자
icon 2003-07-09 10:51:22  |  icon 조회: 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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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명 서 >
조선대원자력공학과 김숭평교수가 발표한 「원전수거물관리시설에 대한 광주·전남대학교수 결의문」에 대한 반론

■ 지난 6.26.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조선대원자력공학과 김숭평교수가 「원전수거물관리시설에 대한 광주전남대학교수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교수는 조선대, 전남대 등 광주전남지역 9개대학 221명의 교수가 이 결의문에 서명했으며, 서명자명단은 부작용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김교수의 제안에 의해, 지난 5월부터 각 대학별로 서명이 이뤄졌으며 광주대의 경우 공대 환경공학과 차규석교수가 광주대교수들의 서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수는 훨씬 이전 서명작업을 완료했으며, 발표시점을 조율하다가 핵폐기장 반대의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발표했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영광유치위는 이것을 광주전남의 대학교수들도 핵폐기장 유치를 찬성하고 있다고 악용하고 있다.

■ 김숭평교수가 광주,전남 9개대학 221명(실명 없음)의 대표가 되어 발표한 앞서의 「광주,전남대학교수 결의문」은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다.

첫째, '학문적 양심에 입각하여 견해를 밝힌다'고 하면서도 서명자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서명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되지 못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학문적 운운하면서 서명취지와 과정 그리고 서명자 명단이 공개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서명자 명단이 없는 것은 결의문으로서의 정당성이 없다.

둘째, 김숭평 교수는 '최초 결의문(5월)'에는 "하나,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은 환경적으로 안전한 시설임을 전문가들의 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라고 서명을 받았으나, '발표한 결의문(6월)'에는 "하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은 환경적으로 안전한 시설이다"라고 문장을 조작하여 발표하였다. 이는 중대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핵 폐기장의 치열한 쟁점사항인 안전성여부>를 "전문가들의 검증절차를 거치도록 한다"에서 "안전한 시설이다"라고 뒤바뀐 결의문을 발표한 것은 명백한 '학자적 양심'을 저버린 '학문적 사기행위'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셋째, 그동안 핵폐기물 혹은 방사성폐기물이란 표현 또한 한수원의 주장대로 '원전수거물'으로 결의문을 뒤바꿔 발표한 것이다. 핵폐기장문제로 인한 찬·반의 대립과 갈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한 학문적 입장에서 보기 보다는 핵폐기장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정부(산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주)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다.

정당성이 결여된「광주·전남대학교수 결의문」에 대해 한수원과 영광유치위가 더 이상 핵폐기장 찬성교수로 몰아 어용교수로 악용하는 행위의 중단을 촉구하는 우리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첫째, 정당성이 결여된「결의문」 서명을 주도한 김숭평, 차규석교수는 지금이라도 서명추진과정 및 그 결과 즉 서명에 참여한 교수들의 명단을 공개하여야 한다.

둘째, 최초「결의문」 서명을 주도하고, 「결의문」내용을 뒤바꿔 발표하한 것은 '학문적 사기행위'와 다를 바 없다. 김숭평, 차규석 교수 등이 비학문적 비양심적 행위를 지금이라도 자각하고 교수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셋째, 정부(산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주)는 핵폐기장 부지선정을 밀어붙이려는 의도하에 대학사회와 학자들을 들러리 세우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넷째, 전남대, 조선대 등 서명에 참여한 9개대학 총장은 대학사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결의문」파동에 대해 자체 조사하여, 대학별 서명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다섯째, 이번 「결의문」서명에 참여한 대학교수들은 '최초 서명한 결의문 내용'과 다르게 '뒤바뀐 결의문 내용'을 발표한 김숭평, 차규석교수에게 사실확인 및 실추된 명예회복 조치를 촉구하여야 한다.

2003. 7.
핵폐기장 백지화·핵발전 추방 서남해안대책위
● 공동대표 : 김성근·김정길·김창남·위의환·이영선·임형칠·정철웅·황필순,
● 공동집행위원장 : 류영희·임낙평
● 참가단체 : 광주경실련, 광주흥사단, 천주교정평위, 광주환경사제단, 원불교광주전남대교구, 원불교여성회, 원불교봉공회,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시민생활환경회의,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전교조광주지부, 민예총광주시지회, 민중연대회의, 광주전남연합, 민주노총광주본부, 전국농민회광주전남연맹, 여성민우회, 광주여성의전화, 광주녹색교통, 광주YMCA, 광주YWCA, 광주기독교환경연대, 광주전남문화연대, 민족문학작가회의, 광주시민연대, 참여자치21, 참교육학부모회광주지부, 전남(장흥, 목포, 순천, 광양,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YMCA, 영광핵폐기장반대대책위, 진도핵폐기장반대대책위, 완도핵폐기장반대대책위, 전주환경운동연합, 전주경실연, 평화와인권연대, 전주참여연대, 환경을생각하는여성회, 전북시민운동연합, 전주전교조, 고창핵폐기장반대대책위 (2003.6. 현재 45개 단체)
● 간사단체 : 광주환경연합(062-514-2470, 담당 : 이채연 019-9008-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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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as 2022-11-08 04:53:58
나는미술시간이제일좋았다주제도재료도뭐든지좋았다내가마리안느보다잘할수있는유일한과목이었다그래봤자나는A를받았고마리는B를받았지만마리안느는그예쁜얼굴만큼이나완벽한성적표를가지고있었다그것도입학이후로쭉마리가원하는대학교라면아마도어디든지갈수있을것이다나는슬그머니올라오는질투심을꾹눌러내리고내옆에서수채화를그리고있는마리를쳐다봤다마리는평소의가볍고천진한표정에서꽤진지한얼굴로물의양을조절하고있었다꽃과나무열매를묘사한그림이었다몇겹으로칠해져완성이곧이었다마리의왼쪽팔이곧물통을건드릴것같았다나는곧벌어질일을예상할수있었지만내그림을슬그머니옆으로옮기는것외에다른일은하지않았다그리고물통이쏟아졌다온갖색의물감이섞여구정물처럼보이는물이마리안느의그림위로곧장마리는얼른종이를빼냈지만너무늦었다종이를빼낼때더러운물이팍튀었다나는그제야얼른일어나친한친구로서바닥에쏟아진물을닦아줬다마리는꽤상심한것처럼보였다눈썹에힘이풀려축처져있었으니까나는동정과질투심을동시에느꼈다그리고어쩌면이일을통해서마리와좀더가까워질수도있겠다는생각을했다걱정하지마학교끝나고내가도와줄까나는개수대근처에서마리안느에게속삭였다마

asdzx 2022-11-06 09:50:18
동물해부원치않는플러팅과저속한워딩소재가있습니다여름방학이끝났다학교는들떠있었다남자애들은남자애들끼리여자애들은여자애들끼리뭉쳐복도에서신나게떠들어대고있었다꼭동물원같았다나는아침부터온갖몸짓을동원해서자기가했던짓을떠벌리는덩치큰남자애를밀치고들어가서겨우책상에앉을수있었다나는조금긴장한상태였다하지만여유롭게보이도록손톱끝을손가락으로쓸면서교실안을둘러봤다매번새학기가시작되는날은아주중요하다반년아니면일년이어떻게흘러갈지를결정하니까마리안느는아직오지않았다나는초조해져서핸드폰을쳐다봤다조금만늦으면그녀는나와같은여자애들에게둘러싸일것이고내가가까이갈기회는영영사라질지도모른다나는얼른문자를보냈다[오늘언제와]10분이지났는데답장이오지않았다어쩌면그녀는거의다도착했거나내문자를보고도무시했을지도모른다마리는곧잘그랬으니까애써신경쓰지않으려고페이스북피드를내리는데교실의앞문이열렸다아이들은일찍들어온선생님일까봐일순간조용해졌다마리안느였다늘곧게찰랑거리던금발은그사이자연스럽게곱슬거렸고피부는조금타서훨씬건강해보였다멋진휴가를보낸것이분명해보였다마리는자기를쳐다보는모두의눈빛을느꼈지만어깨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