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청첩장과 부고장에 은행계좌번호 기입요망
icon 김종해
icon 2003-10-12 19:53:33  |  icon 조회: 3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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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충남인력개발원 원장이 부고장에 은행계좌번호를 적어 발송했다고 해서 회수를 하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는데 현대 사회는 교통체증, 시간적, 물리적 거리 등 여러 여건을 감안하면 부득히 참석 못할 때가 여러 번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결혼식 청첩장에 점심식사 준비 관계와 은행계좌번호를 표기해 주면 훨씬 편리할 것 같다. 그리고 부고장에도 부득이 참석하지 못할 사람을 위해 은행계좌번호를 기입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며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저도 토요일 1시 30분 결혼식에 점심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점심먹고 결혼식에 갔더니 점심이 나와서 괜히 먹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던 때가 있었고 친지의 부모상에 참석하지 못할 선약이 있어 어떤 때는 상주에게 직접 연락하여 은행계좌번호를 물어 볼 때도 있었고 또 어떤 때는 주변 친구에게 은행계좌번호를 여쭤 상주에게 전해달라고 했는데 얼마나 시간적 경제적 낭비였나 항상 생각하였다.
얼마전에 광주광역시 소재의 모 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게시판에 청첩장과 부고장에 은행계좌번호가 기재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고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감각에 맞는 행위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직접 가 보는 것이 도리이겠으나 피치 못해 참석 못한 이들을 위해 부고장에 상주의 은행계좌번호를 기입을 허용하는 사회적 아량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청첩장에는 은행계좌번호와 식사 준비 여부를 명기했으면 한다. 언제까지나 비효율적이며 허례허식만을 추구할 것인가 현실을 냉철히 볼 수 있는 혜안을 길러야 할 때가 아닌가.


502-154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김종해
062-457-3607 016-201-3607
전남 영광군 영광읍 녹사리 299 영광고등학교 지리 교사
2003-10-12 19: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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