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 신문을 보고..
icon 강군민
icon 2003-11-13 10:14:16  |  icon 조회: 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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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원전 지원사업비 문제가 머릿기사로 올랐습니다.
농민단체에서 종합체육시설보다는 농어민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이 돈을 써야 한다는게 이번영광21의 생각인것 같습니다.
대부분 영광군민들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고 자랐으니 농민을 위한다면 할 말을 못하는게 주민 정서인데
이미 많은 힘을 낭비하며 종합체육시설 유치로 결론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또다시 문제를 삼겠다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군은 오래전 서울에 농산물 직판장사업을 추진하기로 부지 마련을 했으나 현지민의 반대와 지역여론의 반대로 무산된 경험이 있습니다.
종합체육시설은 지난 6월 부지 선정부터 갈등을 겪다 어렵게 결정된 사업입니다.
지금에 와서야 `군민이 절실하게 원하는 숙원사업인가`는 기고문을 통해 종합체육시설 사업을 흔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약자를 위한 객관적인 언론을 표방하며 굿이나보고 떡이나 먹겠다는 기회주의적인 속성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핵쓰레기장유치를 놓고 영광신문에서 보인 양비론과 같은 논리입니다
핵추협과 유치위원회의 찬반 양론을 균형보도 하며
겉으로는 공평하고 합리적인 것 같지만 속으론 찬반 양론을 즐기며 단물을 빨겠다는 음흉한 언론의 속내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지역신문은 결코 그러해서는 안됩니다.
영광군의 앞날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합니다.

이미 정부도 농어민을 위해 향후 10년간 119조원의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IMF보다도 더 어렵다는 지금 어려움은 누구 하나만의 일이 아닙니다.
아침 6시와 저녘 9시가 되면 운동을 위해 길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보십시오
이들의 운동코스는 차량이 생생달리는 도로변입니다.
더구나 학생들이 마음놓고 뛰놀수있는 운동장마져 야금야금 줄어들고 실정입니다.
소득증대와 더불어 높아만 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을 그동안 영광은 외면해 왔습니다.
늦었지만 올해부터 추진하려는 종합체육시설물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한전문화회관에서 열린 학생축제에서 `우리가 뛰어놀곳을 마련해 달라`는 초등학생의
절규도 있었습니다.
종합체육시설은 군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며 사치시설은 더구나 아닙니다.

몇해 전부터 `돈을 줘도 못쓰는 넘`들이라고 말하던 한수원 사람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데
더이상 여론 분열로 겨우 방향을 잡은 종합체육시설을 표류하게 만들어서는 더더욱 안될 것입니다.
2003-11-13 10: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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