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21

최소한의 건강함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을 지킨다는 사명의식이 됐든, 책임감이 됐든 밥벌이로만 직업을 갖고 있는 이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과 소주 한잔하자는 통큰 기대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이게 딴지걸지는 않겠지라는 기대아닌 기대를 허물게 하지 마십시오.

권력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보십시오. 지역의 모 국장을 10여년 했던 사람도 자리를 뜨자마자 주변에 사람이 있던가요. 설령 사람을 진심으로 대한다고 해도 자리를 뜨면 주변에 있던 사람도 멀리 떠나가 버림니다.

진정한 승부는 민심에 있습니다. 보이는 상대는 단순한 허깨비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00 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후배들을 챙길 줄 알았던 사람이었다는 말을 들었기에 그래도 사람은 순수하구나라고 생각했던 것을 오판이었다고 판단하게 하지 마십시오.

장단점을 모두 가진 추진력있는 선배이기 때문에 오늘의 00이 있다고 생각하는 존중하는 마음을 없애게 하지 마십시오. 후배에게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존중받을 수 있도록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나이먹은 후배라는 말보다는 그래도 그 선배 멋있는 사람이다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길을 걷도록 하길 바랍니다.

2002-11-13 04:04:18

211.223.14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