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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전, '최악의 비상사태 방지 시스템 구축'
icon 울진타임즈
icon 2007-08-27 06:50:36  |  icon 조회: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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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울진원자력 안전성 확보에 총력


한국원전, '최악의 비상사태 방지 시스템 구축'


이우근 국장, ujintimes@empal.com
등록일: 2007-08-26 오후 9:58:22




▲ 울진원자력 1,2호기


◑비상발전설비 추가 발주, 원전안전성 확보해야..

최근 한국원자력(사장 김종신 이하 한수원)이 핵발전소 안전운전을 확보하기위해 추가 비상발전기를 발주했다. 한수원의 이번 조치는 국내원자력발전소 가동에 있어서 "선진원자력운영을 위한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수원이 발주한 원자력발전소내의 대체교류전원 비상발전기는 가동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전력 상실사고 발생시 AC 전원을 공급해주는 2대의 비상발전기외 추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며, 영광과 울진 원자력발전소에 오는 2010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원자력발전소내의 대체교류전원 비상발전기의 문제점은 지난 2007년 7월 27일경 원전 선진국인 스웨덴의 포스마크 원전에서 지적되었다. 당시 가동중이던 핵발전소 내에 설치된 4개의 예비 디젤발전기들중 2개가 작동이 되지 않자, 20여분간 원전이 통제불능 상태에 놓였으며, 다행히 남은 2개의 비상발전기가 순조롭게 가동되어 최악의 원전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원자력발전소에 전력공급이 끊어지면 즉각 예비 디젤발전기가 돌아가야 한다. 수천 도까지 올라가는 핵연료를 식혀줄 냉각수가 즉각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냉각수가 몇 분이라도 공급되지 않으면 핵연료에서 이상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이는 대형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포스마크 원전사고의 교훈은 네 개의 디젤발전기 중에서 두 개 밖에 돌아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핵연료에 냉각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운전이 정지되었지만 나머지 2대의 추가발전기가 가동되어 비상냉각장치가 돌아갔다.

스웨덴의 포스마크 원전사고는 구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로가 녹는 멜트다운-meltdown)원전사고 이후 세계 최악의 사태로 번질 수도 있는 사고였다. 당시 본지는 국내원자력의 비상디젤발전기 추가 설치를 지적한 바 있다. 한수원이 원자력 선진국인 스웨덴 포스마크 원전의 사고의 경험으로 안전대책을 수립한 것은 원자력 안전운전의 의지를 실천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만약 울진원자력에 가동되고 있는 원전에서 이상이 생겨 발전기 터빈이 정지할 때, 예비발전기가


▲ 스웨덴 포스마크 원전지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비상 터빈발전 시스템이 2개 이상으로 설치한 2중적인 안전장치는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동일한 최악의 원전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원자력 발전의 선진국인 스웨덴의 사례에서 보듯이 심각한 원전사고 관련 안전문제는 우선적으로 원전과 인접해 있는 울진군민들과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된다.

한수원은 항상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제 속에서, 국내원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비상발전설비를 조속히 추가 발주 해야 된다. 또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박현택)가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신속히 제공하고, 신뢰성을 확보하여 더욱 안전한 원전 운행을 울진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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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우근 국장)
2007-08-27 06: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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