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잘산다" 전남 시·군 통합 열풍
여수·순천·광양, 엑스포 성공 위해 "하나로"
무안반도 재추진 희망… 장흥·강진도 가세
상대적으로 지역발전이 더딘 전남지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린 시군 통합 열풍이 불고 있다.
여수엑스포 유치에 힘을 모으기 위해 동부권(여수 순천 광양)이 가장 먼저 통합에 나선 뒤 서부권(목포 무안군 신안)에 이어 최근에는 중부권(장흥 강진)도 통합에 박차를 가해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안반도 하나되기 추진위원회는 목포를 제외한 무안과 신안지역 19세 이상 주민 1,000명을 상대로 지난달 말 실시한 제3차 무안반도 시군 통합 주민 여론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안반도 통합에 대해 무안과 신안군민의 66.3%와 76.6%가 각각 찬성해 이들 지역 주민 70.7%가 통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1994년부터 98년까지 4번에 걸친 주민투표에서는 무안주민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됐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 발전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무안군 찬성여론이 2005년 6월 58.8%, 같은 해 10월 60.%에서 16.4∼17.8%포인트나 높아졌다. 또 신안군 찬성여론도 1,2차 조사 때 보다 역시 7.1∼14.2%포인트나 상승한 반면 반대여론은 약간 줄거나 변화가 거의 없었다.
무안ㆍ신안 주민들은 시군 통합 찬성의 이유로 지역경제 발전(45.3%)을 꼽았고 다음으로 주민편의시설 및 문화혜택(20.5%) , 서남권 특별법에 따른 준비(14.6%), 광역행정에 따른 행정의 효율화(9.2%) 등을 들었다. 반대 이유로는 주민세 등 주민의 경제적 부담, 지역 전통성 및 특수성 파괴 등을 내세웠다.
또 무안반도 통합에 따른 주민 투표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 맞춰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40%로 가장 많았고 내년 하반기가 20.3%, 2009년 상반기가 9.5%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하나되기 추진위원회는 내년 총선에 통합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무안반도 하나되기 추진위원회 신대운 공동위원장은 “정치권이 나서 통합을 추진할 때와 달리 주민들이 먼저 나서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역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광범위한 만큼 통합은 이뤄지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부권의 장흥, 강진군도 통합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목표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10일 장흥ㆍ강진 통합추진위원회(가칭)를 결성했다. 시민단체는 상가번영회 등과 힘을 합쳐 통합 여론 형성과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여수 순천 광양시 등은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등 권역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순천, 광양시 등과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보고 여론 형성 중에 있으며 북부의 담양, 장성군도 광주시와의 통합을 통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내고 있는 등 전남지역 시군끼리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각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통합에 찬성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정부가 관련 특별법을 제정해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 동아일보)
→ 영광.함평도 필요하면 통합을 해야 하지 않을까? 통합을 한다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영광.함평의 통합조건 :
1. 통합군청과 군공공기관을을 함평-영광 중간지역으로 통합해 새로운 읍을 건설한다.
2. 군산~목포~진도간 1급선 복선전철을 조속히 건설.
3. 영광-함평읍 중간지역~송정리역~서광주역(서광주역-송정리역 중간지역~지하철 공항역부근 구간 포함하여 건설)간 단선전철을 건설하여 영광읍~송정리역~광주역간 광역전철을 조속히 구축하게 한다.
4. 읍면통합을 하여 읍.면수를 구조조정한다.(인구 5000~7000명 미만인 읍면을 통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