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옵니다.
도대체 조순형 머리에는 뭐가 들었는지...
아래는 원문 글입니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 인터뷰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4·15 총선 후 정계개편, 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당 대 당 통합론에 대해 "총선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대구 수성갑 선거를 위해 대구에 체류하고 있는 조 대표는 지난 2일 영남일보를 비롯, 전국 27개 지방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지방신문협의회'와 공동 인터뷰를 갖고 총선 후 정계개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여러가지 변화도 많고, 그래서 민주당의 법통이나 정체성을 지키면서 다른 당하고 연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가 총선 후 한나라당과의 정책연합 내지는 당 대 당 통합에까지 무게를 실음에 따라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에는 열린우리당에 맞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에 영·호남 결집 차원의 당 대 당 통합이 이뤄지는 등의 대대적인 정계개편회오리가 불어닥칠 소지가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대표는 인터뷰에서 "야당 입장이니까 총선 후 국회 의석 분포가 어떻게 되는지 여러 가지 생각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한나라당과의 공조 가능성은 의석분포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한·민 공조에 대해 비판도 많고 지지도 이탈도 되는데, 그러나 예를 들면 특검같은 것은 반드시 같이 해야하고 또 옳은 일은 다른 정파와도 협조를 해야하는 것"이라고 말해 당 대 당 통합이 안되더라도 정책공조는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대구 수성갑 선거 판세와 관련, 조 대표는 "탄핵정국 후 (나에게) 더 나빠진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그러나 약속을 안 지킬 수 없고, 대구시민이 받아주신다면 저 자신 기쁜 일이지만 국가적으로 지역주의 극복이 시작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04-04-06 입력
/김은경기자 kek@yeongnam.com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