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21

우리 군 간부 공무원님께도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가 필요로 하다. 영애로운 위치 게시는 만큼 책임과 의무, 필요에 따라서는 희생정신이 요구된다. 과거에 실장이 오랫동안 그 직급을 유지하고 퇴임하셨기에 나도 그와 버금가는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말씀하신다면 .........

- 있을 때 잘해 그러니까 잘 해 -
지금 내 자리에서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오늘이 행복하다. 하지만 내가 일에 충실하게 일 해오는 세월동안 다른 일에 더 관심을 가져서 능력 있음을 과신하는 분들을 보게 된다. 물론 나의 이런 말이 질투심으로 비추어 진다면 반성한다. 다시는 나처럼 불편한 마음을 만들지 않은 제도 개혁이 이루어지기 바란다.
무언가 가지고 있을 때 나누어주는 행동이 요구된다. 세계 부호들을 보드라도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에 궁색하지 않다. 사무관을 처음 다셨을 때 어떠 셨나요? 이제 이대로 몇년만 더 근무하고 퇴직하드라도 여한이 없지 않으셨나요? 이제는 어떠신가요? 좀 더 좋은 보직은 어떨까? 서기관에 승진하고 싶다...... 인간의 마음을 탓하지 않습니다. 저는 자리에는 그에 맞는 분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릇이 너무 크면 바닦이 본이고, 너무 작으면 물이 넘치지요. 간부님들 오랜 동안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모두 인간적인 욕심, 야심을 버리고 조직문화와 후배를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들 간부님들 이시니까요.

이번에 만들어진 인사개혁안이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사권자가 개입할 수 없는 환경에서 당사자인 공무원의 생각이 담기고 희망이 담겨있습니다. 간부님들! 미래를 여는 열쇄를 지금 가지고 게십니다. 초임 간부시절에 가지셨던 희망과 소신으로 영광군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을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8-04-30 10: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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