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거물관리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유치청원서를 제출한 지역이 7개시,군으로 그동안 부안사태나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왔던 것을 보면 획기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 잘못된 핵인식으로 인하여 많은 국민들이 혐오스럽게만 생각하던 원자력이 이제 어느정도 국민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지 않았나 싶다.
원자력이 관리만 잘하면 안전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수 있는 일이다. 다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서 반핵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기에 무시하지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다.
어쨌든 이번 유치신청은 그동안 핵에대한 잘못된 오해와 불신이 어느정도 국민들에게 안전성에 대한 공감대를 얻었다는데 큰 의미를 둘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안전성 뿐만 아니라 원전수거물관리시설의 유치는 그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는 기대감을 국민들이 안고 있기에 유치청원이 가능한 것이었다. 정부는 국책사업유치지역에 대한 지역지원을 반드시 지켜서 원활한 국책사업 성공과 지역민들에 대한 지역발전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이번 유치청원이 원자력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감도 있지만 유치청원의 가장큰 이유는 지역발전의 기대감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정부약속을 다시한번 검토해보고 지역민들에게 믿음을 심어주었으면 한다.
원전수거물사업유치가 지역발전의 큰 계기가 되어 성공적 사업추진과 다른 지역 어느곳보다 잘살수 있는 지역이 되도록 정부와 한수원은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