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원전폐기물 부지 신청으로 나라가 온통 시끄러운 것 같다. 이곳 원자력발전소 옆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현재까지 살고 있는 나는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특히 반대하는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몇가지를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원자력발전소에서 멀어질수록 말들이 많고 반대가 심한 것 같다. 사실 몇십년을 핵을 안고 사는 사람들은 조용하고 평온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데 정작 자기에게 아무 혜택이 없는 사람들이 배가 아파서인지 핵이 있으면 폭발하네 어쩌네 하는데 만약 그런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피해를 많이 보는 사람이 누구인지 묻고 싶다.
둘째, 현재 발전소 안에는 폐기물이 드럼통에 담겨진채 일반 콘크리트 건물안에 임시로 저장되어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하나 임시로 저장하고 있는 폐기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라고 떠드는 사람은 없고 우리나라 어디에도 폐기물처분장을 지을 수 없다고 난리를 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영원히 자손만대에게 임시저장고를 끼고 살라는 말인가?
셋째, 원자력발전소에 관한 사실무근의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여 원전주변 주민을 두 번 죽이는 사람은 끝까지 추적하여 엄벌에 처해야 한다. 얼마전 어느 정치인이 사실무근의 폭로 때문에 검찰의 조사를 받고 벌은 받기로 한거 같은데 이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원전 때문에 기형아가 나오면 어떤 제 정신인 사람이 이곳에 계속 살겠는가?
제발 어디 인터넷에서 습득한 조그마한 것을 가지고 마치 전부인양 확대 해석하지 말고 단 며칠이라도 발전소 주변에 거주해 보고 나서 반대를 하려면 제대로 반대를 했으면 한다. 뭐 아는 척좀 하지 말란 이야기다. 남의 허물을 탓하기전에 나 자신의 허물은 없는지 한번쯤 뒤돌아 보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