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원자력발전소와 원전수거물관리시설을 혐오시설이라고 부른다. 국민들이 혐오시설로 생각하는 시설들이 많이 있지만 유독 원자력관련시설들은 더 꺼리는 것 같다. 혐오시설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다. 혐오시설이란 지역주민에게 공포감이나 고통을 주거나, 주변 지역의 쾌적성이 훼손됨으로써 집값이나 땅값이 내려가는 등 부정적인 외부효과를 유발하는 시설이라고 한다. 대표적 혐오시설에는 쓰레기 매립장, 원자력발전소, 소각장, 유류저장소 등이 있다. 매립지, 소각장, 쓰레기 하치장 같은 혐오시설은 그리 위험하지는 않지만 쓰레기를 취급한다는 점에서 혐오감을 주며 주변 환경오염 문제가 갈등을 일으킨다. 특히 소각장은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에서 건설된다는 점에서 반대운동이 일기도 한다. 혐오시설의 의미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든다. 과연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주민들에게 원자력이 공포감과 고통을 주었는지, 집값, 땅값이 내려갔는지 등에 대해 알고 싶다. 내가 알고 보고 들은 바로는 원자력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산업시설이 들어서고 산업기반시설의 확충되어 관련기업의 유치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늘어나 인구가 증가하고 교육시설, 문화 및 체육시설, 관광 및 레져시설, 의료시설이 확충되어 지역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오히려 원자력을 혐오시설로 매도하여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는 반핵단체들이 혐오단체가 아닌가 싶다. 반핵단체가 활동하는 곳은 지역주민에게 공포감이나 고통을 주고 지역경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체에너지 운운하면서 원시시대로 돌아가 살 것을 종용하는 반핵단체야 말로 혐오단체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