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 우리는 핵폐기물이 안전하다는 말은 들을 수 없다. 오직 그것을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다는 주장만 들을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시간이란 차원을 고려할 때 안전한 처분이 과연 가능한가 라는 근본적인 물음 앞에서 그러한 주장은 힘을 잃고 만다. 사용후 핵연료 속에 들어 있는 핵분열 생성물 중에서 초기에 가장 많은 방사선을 내뿜는 세슘-137과 스트론튬-90도 100년은 지나야 방사능이 10% 정도로 줄어드는데 (10%로 줄더라도 방사능의 정도는 여전히 매우 치명적인 수준이다. 0.1%로 감소해야만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때까지는 300년 이상 걸린다.). 이 기간을 최소한의 관리 기간으로 잡더라도 우리에게는 그것이 너무 긴 시간이 아닐까? 이 1세기 동안 인간 세계나 자연세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어떻게 알겠는가? 설령 그 기간은 잘 넘겼다고 하더라도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이 24,000년이 넘는 플루토늄-239는 또 어떻게 관리하겠는가? 핵폐기물 중에서 지질학적 시간만큼이나 긴 반감기를 가진 넵투늄-237(210만년)이나 요드-129 (1570 만년)는 제외하고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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