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에너지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문제는 국가의 운명을 걸고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원자력을 이용한 전기에너지 생산, 원자력발전입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나라의 급격한 경제성장에 절대적인 역할을 해온 원자력발전은 우리나라 같은 자원빈국에게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에너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자력에너지의 이용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발생되는 원전수거물, 우리는 원자력의 혜택만 누리고 방관할 일이 아니라 마땅히 원전수거물에 관련해서도 우리가 책임져야만 합니다.
지금 우리는 합리적이고도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원전수거물관리시설은 결코 혐오시설이나 위험시설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역경제를 일으키고 번창시킬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습니다. 원전수거물관리시설의 유치, 이것은 우리에게 다가온 새로운 기회입니다. 이제 우리가 서 있는 이땅에 우리와 우리 아이들과 우리 고장의 미래를 위하여 희망이라는 씨앗을 심을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