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총에너지 사용량의 97%를 수입하는 자원빈국이다. 70년대 두 차례의 오일 쇼크를 겪으면서도 우리나라가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까닭은 원자력 정책으로 에너지 수급을 원활하게 유지했기 때문이다. 초고속 성장단계에 있는 중국도 증가하는 전력소비에 대비하여 202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30기를 더 건설할 예정이다.
하지만 환경문제가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은 필요하며, 우리나라 또한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제는 에너지 정책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일부 환경단체나 반핵단체의 무책임한 사고에 있다. 원자력 발전을 중단하고 화력이나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만으로 현재 소비 전력량을 충당하기에는 어림도 없다.
원자력 발전은 고유가 시대를 살아가는 시대에 맞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며, 원자력 발전에 의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이루어질 때, 신․재생에너지의 개발도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