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졌던 원폭의 방사선을 받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태아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방사선을 많이 받았을 경우 정신박약아가 된다거나 아니면 머리가 유난히 작은 소두아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태아가 8주에서 15주 사이에 방사선을 받았을 경우 심한 정신지체 현상이 일어나고 그 이후에는 지능지수 감소의 형태로 방사선 영향이 나타났습니다.
또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한 후에 수주 이내에 100밀리시버트 이상의 방사선에 쪼이면 유산을 하거나 태아가 사망을 하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를 목적으로 많은 양의 방사선에 의도적으로 쪼일 경우 외에 일반적으로 임신한 산모가 100밀리시버트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방사선 영향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의 예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실정입니다.
그보다는 약물이나 음주, 흡연 등 일반 환경오염 물질에 더 조심해야 기형아 출산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