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도를 건설할 때의 일이다.
처음 건설 계획에는 철도가 충청남도 공주시를 지나가도록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공주의 상투를 튼 유생들이 조상이 물려준 땅에 ‘기차 귀신’이 지나가도록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완강히 반대를 했다.
결국 철도는 공주를 피해서 대전을 통과하게 되었다.
그 후 철도가 지나가는 대전은 교통의 요지가 되었고
지금은 우리나라 5대 도시 중에 하나로 발전하였다.
당시 공주의 유생들이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여 현명한 판단을 내렸더라면 대전시와 공주시의 운명은 뒤바뀌었을 것이다.
우리는 매일매일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사소한 선택에서부터 공주시나, 일본의 로카쇼무라의 경우처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중대한 선택을 할 때도 있다.
당신은 늘 최선의 선택을 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다.
오늘, 당신은 고향의 발전을 위해 중대한 선택을 해야 한다.
후손의 미래를 위해, 고향의 발전을 위해 조금만 앞을 내다보고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