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거물이 방사선을 방출하는 동안 허용기준치 이상의 방사선 피폭과 환경오염을 초래하지 않도록 적절하게 취급하고 처분하는 것을 원전수거물관리라고 하며, 수집 및 분류, 처리, 운반, 처분의 단계로 구성된다.
원전수거물관리의 첫 단계는 발생된 수거물을 수집, 분리, 제염하는 전처리 단계이며, 규제치 이하의 면제 수거물은 방출/처분 또는 재순환 시킨다.
원전수거물의 처리는 안전성 및 경제성을 제고시키기 위하여 수거물의 특성을 변화시키는 단계로서, 수거물의 양을 줄이는 감용, 수거물의 취급, 운반, 저장 및 처분에 적합하도록 고화시키는 고정화, 그리고 수거물을 철제 드럼이나 콘크리트 용기에 넣는 포장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최종 관리단계인 처분은 원전수거물을 인간과 자연생태계로부터 영구히 격리시기는 과정이다.
이러한 원전수거물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원자력환경기술원은 현재 원전수거물의 유리화 기술개발과 처리공정 개발, 처분 안전성 연구, 사용후연료 저장기술의 고도화 연구등을 통하여 중,저준위수거물의 처분안전성과 사용후 연료의 저장 안전성을 더욱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유리화 기술은 원전수거물 속에 들어있는 방사성 핵종들만을 견고한 유리물질에 영구적으로 가둠으로써 처분 안전성을 크게 높이면서 수거물의 부피를 20분의 1이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현재 세계 최초로 2007년 준공을 목표로 유리화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