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인구의 중국이 한꺼번에 소변을 보면 황하강이 넘친다는 우스게소리가 있다. 그만큼 13억 인구라는 규모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소비력을 나타낸다. 중국이 경제발전을 거듭하면서 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면서 우리의 에너지 안보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2004년은 중‘국發 에너지 위기론’ 부상의 원년이라고 할 정도로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원자재 소비의 블랙홀, 국제 원유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결국 에너지소비의 급증을 불러왔고 97년 이후 1차 에너지 순수입국으로 전환하면서 세계 에너지시장에 영향을 끼치게 된 것이다.
중국은 에너지 정상외교와 중동지역에 대한 활발한 에너지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동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중동지역 국가와 무기 거래를 통한 안정적인 원유수급을 꾀할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과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만약 중국이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에 실패할 경우 경제성장 유지가 어렵게 되고 이는 세계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이번 여름 중국에서는 전력난으로 인해 제한송전을 취한다고 한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 이러한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의 비중을 현재 1.6%에서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재생에너지에 대한 장밋빛 환상에 사로잡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태양력과 풍력을 주장하면서 친환경을 주장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와 경제성을 따진다면 원전중단 같은 어리석은 주장은 그만두어야할 것이다.
그래서 누가 당장 그만 두라는 게 아니잖습니까. 단계적으로 신규발전소를 지양하고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고 그 쓰레기 처리하기가 머리골치 아프니 다른 대안을 찾아보자는 건데...당신들은 대체에너지조차 원자력 관련산업으로 대체하려고 하니 문제가 심각하지 뭡니까. 시간은 충분하니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보릿고개 때 배는 고팠을 망정 핵쓰레기로 싸우지는 않았으니 꼭 퇴보하라고는 할 수 없지요. 결국은 깊은 병에 들 걸 알면서 배 부르게 먹인다고 넘어가겠습니까? 당신은 아름다운 가난이란 말도 모른단 말입니까. 공허한 부유함보다는 낫지요.